傷寒例 第四

2024. 5. 19. 00:35카테고리 없음

 

傷寒例 第四

 

145. 四時八節二十四節氣七十二候決病法

立春正月節斗指艮 雨水正月中斗指寅.

驚蟄二月節斗指甲 春分二月中斗指卯.

淸明三月節斗指乙 穀雨三月中斗指辰.

立夏四月節斗指巽 小滿四月中斗指巳.

芒種五月節斗指丙 夏至五月中斗指午.

小暑六月節斗指丁 大暑六月中斗指未.

立秋七月節斗指坤 處暑七月中斗指申.

白露八月節斗指庚 秋分八月中斗指酉.

寒露九月節斗指辛 霜降九月中斗指戌.

立冬十月節斗指乾 小雪十月中斗指亥.

大雪十一月節斗指壬 冬至十一月中斗指子.

小寒十二月節斗指癸 大寒十二月中斗指丑. [01]傷寒例

四時, 八節, 24節氣(12節과 12中氣를 합한 것), 72候(24節氣=72候)의 決病法.

立春은 正月의 節로서 斗(북두칠성의 자루)가 艮방향을 가리킬 때이고,

雨水는 正月의 中氣로서 斗가 寅방향을 가리킬 때이다.

驚蟄은 二月의 節로서 斗가 甲방향을 가리킬 때이고,

春分은 二月의 中氣로 斗가 卯방향을 가리킬 때이다.

淸明은 三月의 節로서 斗가 乙방향을 가리킬 때이고,

穀雨는 三月의 中氣로서 斗가 辰방향을 가리킬 때이다.

立夏는 四月의 節로서 斗가 巽방향을 가리킬 때이고,

小滿은 四月의 中氣로서 斗가 巳방향을 가리킬 때이다.

芒種은 五月의 節로서 斗가 丙방향을 가리킬 때이고,

夏至는 五月의 中氣로서 斗가 午방향을 가리킬 때이다.

小暑는 六月의 節로서 斗가 丁방향을 가리킬 때이고,

大暑는 六月의 中氣로서 斗가 未방향을 가리킬 때이다.

立秋는 七月의 節로서 斗가 坤방향을 가리킬 때이고,

處暑는 七月의 中氣로서 斗가 申방향을 가리킬 때이다.

白露는 八月의 節로서 斗가 庚방향을 가리킬 때이고,

秋分은 八月의 中氣로서 斗가 酉방향을 가리킬 때이다.

寒露는 九月의 節로서 斗가 辛방향을 가리킬 때이고,

霜降은 九月의 中氣로서 斗가 戌방향을 가리킬 때이다.

立冬은 十月의 節로서 斗가 乾방향을 가리킬 때이고,

小雪은 十月의 中氣로서 斗가 亥방향을 가리킬 때이다.

大雪은 十一月의 節로서 斗가 壬방향을 가리킬 때이고,

冬至는 十一月의 中氣로서 斗가 子방향을 가리킬 때이다.

小寒은 十二月의 節로서 斗가 癸방향을 가리킬 때이고,

大寒은 十二月의 中氣로서 斗가 丑방향을 가리킬 때이다.

 

146. 二十四氣 節有十二 中氣有十二 五日爲一候 氣亦同 合有七十二候 決病生死 此須洞解之也. [02]傷寒例

24節氣는 節이 12개 있고 中氣가 12개가 있다. (절과 중기를 더하면 24氣가 된다.) 5일이 1候가 되는데 氣도 역시 (5일로) 같다. (12절은 3후로 되어 있고, 12중기는 3기로 되어 있다.) 합하여 72후가 있다. (24절기는 72후가 된다. 72후는 360일이 된다.) (이것으로써) 病의 生死를 결정한다. 이것을 마땅히 풀어놓아야 한다. (알고 있어야 한다.)

 

147.《陰陽大論》云 春氣溫和 夏氣暑熱 秋氣淸涼 冬氣冰冽 此則四時正氣之序也. 冬時嚴寒 萬類深藏 君子周密 則不傷於寒. 觸冒之者 則名傷寒耳. 其傷於四時之氣 皆能爲病. 以傷寒爲病者 以其最盛殺厲之氣也. 中而即病者 名曰傷寒; 不即病 寒毒藏於肌膚 至春變爲溫病 至夏變爲暑病. 暑病者 熱極重於溫也. 是以辛苦之人 春夏多溫熱者 皆由冬時觸寒所致 非時行之氣也. 凡時行者 春時應暖而反大寒; 夏時應熱而反大涼; 秋時應涼而反大熱; 冬時應寒而反大溫. 此非其時而有其氣 是以一歲之中 長幼之病多相似者 此則時行之氣也. 夫欲候知四時正氣爲病 及時行疫氣之法 皆當按斗曆占之. 九月霜降節後 宜漸寒 向冬大寒 至正月雨水節後宜解也. 所以謂之雨水者 以冰雪解而爲雨水故也. 至驚蟄二月節後 氣漸和暖 向夏大熱 至秋便涼. 從霜降以後 至春分以前 凡有觸冒霜露 體中寒即病者 謂之傷寒也. 九月十月寒氣尙微 爲病則輕; 十一月十二月寒冽已嚴 爲病則重; 正月二月寒漸將解 爲病亦輕. 此以冬時不調 適有傷寒之人即爲病也. 其冬有非節之暖者 名曰冬溫. 冬溫之毒 與傷寒大異 冬溫復有先後 更相重沓 亦有輕重 爲治不同 證如後章. 從立春節後 其中無暴大寒 又不冰雪 而有人壯熱爲病者 此屬春時陽氣 發其冬時伏寒 變爲溫病. 從春分以後 至秋分節前 天有暴寒者 皆爲時行寒疫也. 三月四月或有暴寒 其時陽氣尙弱 爲寒所折 病熱猶輕; 五月六月陽氣已盛 爲寒所折 病熱則重; 七月八月 陽氣己衰 爲寒所折 病熱亦微. 其病與溫相似 但治有殊耳. 十五日得一氣 於四時之中 一時有六氣 四六名爲二十四氣. 然氣候亦有應至仍不至 或有未應至而至者 或有至而太過者 皆成病氣也. 但天地動靜 陰陽鼓擊者 各正一氣耳. 是以彼春之暖 爲夏之暑; 彼秋之忿 爲冬之怒. 是故冬至之後 一陽爻升 一陰爻降也. 夏至之後 一陽氣下 一陰氣上也. 斯則冬夏二至 陰陽合也; 春秋二分 陰陽離也. 陰陽交易 人變病焉. 此君子春夏養陽 秋冬養陰 順天地之剛柔也. 小人觸冒 必嬰暴疹. 須知毒烈之氣 留在何經 必發何病 詳而取之. 是以春傷於風 夏必飱泄; 夏傷於暑 秋必病瘧; 秋傷於濕 冬必咳嗽; 冬傷於寒 春必病溫. 此必然之道 可不審明之. 傷寒之病 逐日淺深 以施方治. 今世人傷寒 或始不早治 或治不對病 或日數久淹 困乃告醫. 醫人又不依次第而治之 則不中病. 皆宜臨時消息制方 無不效也. [03]傷寒例

《陰陽大論》에서 말하길, 春氣는 溫和하고 夏氣는 暑熱하고 秋氣는 淸涼하고 冬氣는 冰冽하니 이것이 곧 四時正氣의 차례이다. 冬時는 혹독하게 추워서 만물이 深藏하니 君子가 두루 치밀하면 寒에 傷하지 않을 것이다. (寒에) 감촉되어 걸린 者라면 傷寒이라고 이름한다. 四時의 氣에 傷하면 모두 病이 된다. 寒에 傷해서 病이 된 者는 가장 왕성하게 죽이고 괴롭히는 氣에 의한 것이다. 中하여 바로 病이 된 者는 傷寒이라 이름하고 ; 바로 病들지 않고 寒毒이 肌膚에 藏했다가 봄이 되어 변해서 溫病이 되거나 여름이 되어 변해서 暑病이 된다. 暑病은 熱이 溫病보다 극심하고 重하다. 이런 연유로 고생을 많이 하는 사람이 春夏에 溫病과 熱病이 많은 것은 모두 冬時에 寒에 감촉되었기 때문이다. 時行의(유행성의) 氣가 (원인이) 아니다. 무릇 時行이라는 것은 봄에 응당 暖해야 하는데 도리에 大寒하거나 ; 여름에 응당 熱해야 하는데 도리어 大涼하거나 ; 가을에 응당 涼해야 하는데 도리어 大熱하거나 ; 겨울에 응당 寒해야 하나 도리어 大溫한 것이다. 이것은 그 때에 그 氣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연유로 1년 중에 어른과 아이의 病이 서로 유사한 것이 많았다면 이것은 時行의 氣이다. 무릇 살피고자 한다면 四時의 正氣가 病이 되는 것과 時行疫氣의 法을 알아야 하는데 모두 斗를 잡아서 책력으로 점치는 것이다. 9月의 霜降節을 지난 후부터 마땅히 점차 추워지는데 겨울로 갈수록 더욱 추워지다가 正月의 雨水節이 지난 후에 마땅히 (추위가) 풀어진다. 雨水라고 부르는 이유는 빙설이 풀리면서 비와 물이 되기 때문이다. 驚蟄(경칩)에 이르는 2月의 節氣 이후에는 氣가 점차 온화하고 따뜻해지는데 여름으로 향해 갈수록 크게 더워지다가 가을이 되면 다시 서늘해진다. 霜降이후로 春分이전까지 무릇 서리와 이슬에 감촉되어 몸속이 차지면서 병이 된 것을 傷寒이라 한다. 9月과 10月은 추위가 오히려 경미하여 病이 되면 輕하고 ; 11月과 12月은 추위가 얼음이 얼 듯 혹독하여 병이 되면 重하고 ; 1月과 2月은 추위가 점차 풀어져서 病이 되어도 역시 輕하다. 이것은 겨울에 (환자가) 조절하지 못하여 寒에 상해서 바로 病이 된 것이다. 겨울에 그 절기에 안맞게 온난한 것을 冬溫이라고 한다. 冬溫의 毒은 傷寒과 크게 다르다. 冬溫에도 先後가 있고 다시 서로 겹쳐져 합치기도 하고 역시 輕重이 있고 치료가 같지 않으며 證은 뒤에 나오는 글과 같다. 立春節 이후에 갑자기 심한 寒에 中한 경우나 또는 빙설에 中한 것이 없었는데 그 사람이 심한 熱로 病이 된 者는 春時의 陽氣와 엮이면서 冬時에 잠복됐던 寒이 나타나 변하여 溫病이 된 것이다. 春分 이후부터 秋分節 전까지 기후가 갑자기 寒한 것은 모두 時行寒疫이 된다. 3月과 4月에 혹 갑자기 寒해지고 그때(봄)의 陽氣가 오히려 미약해서 寒이 (陽氣를) 꺾어버리게 되면 病의 熱이 오히려 輕하고 ; 5月과 6月에 陽氣가 이미 왕성한데 寒이 (陽氣를) 꺾어버리게 되면 病의 熱이 重하고 ; 7月과 8月에 陽氣가 이미 쇠퇴하고 寒이 (陽氣를) 꺾어버리게 되면 病의 熱이 역시 微하다. 그 病이 溫病과 서로 유사하지만 치료는 다르다. 15日에 一氣를 얻으니 (즉 1節氣가 15일이니) 四時중의 一時(마다)에 六氣가 있다. 4곱하기 6하여 二十四氣(24절기)라고 이름한다. 그러나 氣候는 또한 응당 이르러야 하나 이르지 않는 경우가 있고 혹은 응당 아직 이르지 않아야 하나 이르는 경우가 있다. 혹은 이르렀는데 太過한 경우가 있으니 모두 病氣를 만든다. 다만 天地가 動靜하고 陰陽이 鼓擊하는 것은 각각 바른 一氣일 뿐이다. 이처럼 春의 暖으로 夏의 熱이 되고 ; 秋의 忿으로 冬의 怒가 된다. 이런 연고로 冬至 뒤에 一陽爻가 升하고 一陰爻가 降한다. 夏至 뒤에 一陽氣가 下하고 一陰氣가 上한다. 이로써 冬至와 夏至는 陰陽이 합하는 때이고 ; 春分과 秋分은 陰陽이 떨어지는 때이다. 陰陽이 서로 바뀌면서 사람도 변하여 병드는 것이다. 君子는 春夏에 養陽하고 秋冬에 養陰하고 天地의 剛柔를 따른다. 小人은 감촉되어 반드시 갓난아이가 갑자기 발진하듯 하게 된다. 마땅히 毒烈한 氣가 어떤 經에 머무르면 반드시 어떤 病을 발생시키는지를 알아서 상세히 취해야한다. 이로써 春에 風에 傷하면 夏에 반드시 飱泄하고 ; 夏에 暑에 傷하면 秋에 반드시 瘧을 앓고 ; 秋에 濕에 傷하면 冬에 반드시 咳嗽하고 ; 冬에 寒에 傷하면 春에 반드시 溫病을 앓는다. 이것은 필연적인 법도이기에 가히 살피어 밝히지 않는다. 傷寒의 病은 날짜를 쫓아 얕거나 깊어지므로 (그에 따른) 방법과 치료를 해야 한다. 지금의 세상사람들은 傷寒에 혹은 처음에 일찍 치료하지 않거나 혹은 치료가 病에 (적절히) 대응되지 못하고 혹은 일수가 오래되도록 방치했다가 심해지면 의사에게 알린다. 의사도 또한 (치료) 차례에 따르지 않고 치료하므로 病에 적중하지 못한다. 모두 마땅히 그때에 임하여 형세를 판단하여 방법을 만든다면 효과가 없을 수 없다.

 

148. 又土地溫涼 高下不同; 物性剛柔 餐居亦異. 是故黃帝興四方之問 岐伯擧四治之能 以訓後賢 開其未悟. 臨病之工 宜須兩審也. [04]傷寒例

또한 땅의 溫涼은 높고 낮음에 따라 다르고 ; 物性은 剛하고 柔함이 있다. 먹고 거주하는 것도 역시 다르다. 그러므로 黃帝는 四方에 대한 질문을 하였고 岐伯은 四方을 다스리는 것을 말해줌으로써 後賢을 가르치어 아직 깨닫지 못한 것을 열어주었다. 병에 임하는 의사는 반드시 재차 살펴야 할 것이다.

 

149. 凡傷於寒 傳經則爲病熱 熱雖甚 不死. 若兩感於寒而病者 多死. 尺寸俱浮者 太陽受病也 當一二日發. 以其脈上連風府 故頭項痛 腰脊强. [05]傷寒例

무릇 寒에 傷하여 傳經하면 病이 熱해지는데 熱이 비록 심하지만 죽지 않는다. 만약 寒에 兩感해서 病든 者는 대부분 죽는다. 尺寸의 脈이 모두 浮한 者는 太陽이 病을 받은 것으로 마땅히 1~2日에 나타난다. 그 經脈이 위로 風府에 연결되므로 頭項痛하고 腰脊强한다.

 

150. 尺寸俱長者 陽明受病也 當二三日發. 以其脈夾鼻 絡於目 故身熱 汗出 目疼 鼻乾 不得臥. [06]傷寒例

尺寸이 모두 長한 者는 陽明이 病을 받은 것으로 마땅히 2~3日에 나타난다. 그 經脈이 코를 끼고 눈에 絡하므로 身熱 汗出 目疼 鼻乾 不得臥한다.

 

151. 尺寸俱弦者 少陽受病也 當三四日發. 以其脈循脇絡於耳 故胸脇痛而耳聾. 此三經受病 未入於腑者 皆可汗而已. [07]傷寒例

尺寸이 모두 弦한 者는 少陽이 病을 받은 것으로 마땅히 3~4日에 나타난다. 그 經脈이 脇을 돌아서 귀에 絡하므로 胸脇痛하고 耳聾한다. 이들 三經은 病을 받았으나 아직 腑에 들어가진 않은 者들이다. 모두 發汗시킬 수 있다.

 

152. 尺寸俱沈濡者 太陰受病也 當四五日發. 以其脈布胃中 絡於嗌 故腹滿而嗌乾. [08]傷寒例

尺寸이 모두 沈濡한 者는 太陰이 病을 받은 것으로 마땅히 4~5日에 나타난다. 그 經脈이 胃中에 펼쳐저서 목구멍에 絡하므로 腹滿하고 嗌乾한다.

 

153. 尺寸俱沈細者 少陰受病也 當五六日發. 以其脈貫腎 絡於肺 繫舌本 故口燥舌乾而渴. [09]傷寒例

尺寸이 모두 沈細한 者는 少陰이 病을 받은 것으로 마땅히 4~5日에 나타난다. 그 經脈이 腎을 관통해서 肺에 絡하고 舌本에 매여 있으므로 口燥 舌乾하여 渴한다.

 

154. 尺寸俱弦微者 厥陰受病也 當六七日發. 以其脈循陰器 絡於肝 故煩滿而囊縮. 此三經受病 已入於腑者 皆可下而已. [10]傷寒例

尺寸이 모두 弦微한 者는 厥陰이 病을 받은 것으로 마땅히 6~7日에 나타난다. 그 經脈이 陰器를 돌아서 肝에 絡하므로 煩滿하여 囊縮한다. 이들 三經은 病을 받아 이미 腑에 들어간 者들이다. 모두 下할 수 있다.

 

155. 傷寒傳經在太陽 脈浮而急數 發熱 無汗 煩躁 宜麻黃湯. [11]傷寒例

傷寒에 傳經한 것이 太陽에 있고 脈이 浮而急數하고 發熱 無汗 煩躁하면 麻黃湯이 마땅하다.

 

麻黃湯方

麻黃三兩(去節) 桂枝三兩(去皮) 甘草一兩(炙) 杏仁七十枚(去皮尖)

右四味 以水九升 先煮麻黃減二升 去上沫 納諸藥 煮取二升半 去滓 溫服八合 覆取微似汗 不須粥飮 餘如桂枝法將息 桂枝湯見後卷.

 

156. 傳陽明 脈大而數 發熱 汗出 口渴舌燥 宜白虎湯 不差與承氣湯. [12]傷寒例

陽明으로 傳하여 脈이 大而數하고 發熱 汗出 口渴 舌燥하면 白虎湯이 마땅하다. 만일 차도가 없다면 承氣湯輩(大承氣湯, 小承氣湯, 調胃承氣湯)를 투여한다.

 

白虎湯方

知母六兩 石膏一斤(碎) 甘草二兩(炙) 粳米六合

右四味 以水一斗 煮米熟湯成 去滓 溫服一升 日三服.

 

大承氣湯方

大黃四兩(酒洗) 厚朴半斤(炙去皮) 枳實五枚 芒硝三合

右四味 以水一斗 先煮二物 取五升 去滓 納大黃更煮取二升 去滓 納芒硝 更上微火 一兩沸 分溫再服 得下 餘勿服.

 

小承氣湯方

大黃四兩(酒洗) 厚朴二兩(炙去皮) 枳實三枚大者(炙)

右三味 以水四升 煮取一升二合 去滓 分溫二服 初服當更衣 不爾者盡飮之 若更衣者 勿服之.

 

調胃承氣湯方

甘草二兩(炙) 芒硝半斤 大黃四兩(酒洗)

右三味 以水三升 煮二物至一升 取去滓 納芒硝 更上微火一兩沸 溫頓服之 以調胃氣.

 

157. 傳少陽 脈弦而急 口苦 咽乾 頭暈 目眩 往來寒熱 熱多寒少 宜小柴胡湯 不差與大柴胡湯. [13]傷寒例

少陽으로 傳하여 脈이 弦而急하고 口苦 咽乾 頭暈 目眩 往來寒熱 熱多寒少하면 小柴胡湯이 마땅하다. 만일 차도가 없다면 大柴胡湯을 투여한다.

 

小柴胡湯方

柴胡半斤 黃芩三兩 人參三兩 甘草三兩(炙) 生薑三兩 大棗十二枚 半夏半升

右七味 以水一斗二升 煮取六升 去滓 再煎 取三升 溫服一升 日三服.

 

大柴胡湯方

柴胡半斤 黃芩三兩 芍藥三兩 半夏半升(洗) 生薑五兩(切) 枳實四枚(炙) 大棗十二枚(劈) 大黃二兩

右八味 以水一斗二升 煮取六升 去滓 再煎 溫服二升 日三服.

 

158. 傳太陰 脈濡而大 發熱 下利 口渴 腹中急痛 宜茯苓白朮厚朴石膏黃芩甘草湯. [14]傷寒例

太陰으로 傳하여 脈이 濡而大하고 發熱 下利 口渴 腹中急痛하면 茯苓白朮厚朴石膏黃芩甘草湯이 마땅하다.

 

茯苓白朮厚朴石膏黃芩甘草湯方

茯苓四兩 白朮三兩 厚朴四兩 石膏半斤 黃芩三兩 甘草二兩(炙)

右六味 以水一斗 煮取五升 每服一升五合餘 日三服.

 

159. 傳少陰 脈沈細而數 手足時厥時熱 咽中痛 小便難 宜附子細辛黃連黃芩湯. [15]傷寒例

少陰으로 傳하여 脈이 沈細而數하고 手足이 때때로 厥하고 때때로 熱하며 咽中痛 小便難하면 附子細辛黃連黃芩湯이 마땅하다.

 

附子細辛黃連黃芩湯方

附子大者一枚(炮去皮 破八片) 細辛二兩 黃連四兩 黃芩二兩

右四味 以水六升 煮取三升 溫服一升 日三服.

 

160. 傳厥陰 脈沈弦而急 發熱 時悚 心煩 嘔逆 宜桂枝當歸湯 吐蛔者 宜烏梅丸. [16]傷寒例

厥陰으로 傳하여 脈이 沈弦而急하고 發熱하며 때때로 두려워하고 心煩 嘔逆하면 桂枝當歸湯이 마땅하다. 吐蛔하는 者는 烏梅丸이 마땅하다.

 

桂枝當歸湯方

桂枝二兩 當歸三兩 半夏一升 芍藥三兩 黃柏二兩 甘草二兩(炙)

右六味 以水七升 煮取四升 去滓 分溫三服.

 

烏梅丸方

烏梅三百枚 細辛六兩 乾薑十兩 黃連十六兩 當歸四兩 附子六兩(炮去皮) 蜀椒四兩(出汗) 桂枝六兩(去皮) 人參六兩 黃柏六兩

右十味 異搗篩 合治之 以苦酒漬烏梅一宿 去核蒸之 五斗米下 飯熟 搗成泥 和藥令相得 納臼中與蜜杵二千下 丸如梧桐子大 先食飮服十丸 日三服. 稍加至二十丸 禁生冷滑物臭食等.

 

161. 以上皆傳經脈證幷治之正法也. 若入腑及臟爲傳經變病 治列後條. [17]傷寒例

이상은 모두 傳經한 경우에 脈과 證을 함께 다스리는 正法이다. 만약 腑로 들어가서 臟에 파급되면 傳經變病이 된다. 그 치료는 뒤의 조문에 열거한다.

 

162. 若兩感於寒者 一日太陽受之 即與少陰俱病 則頭痛 口乾 煩滿而渴 脈時浮時沈 時數時細 大靑龍湯加附子主之. [18]傷寒例

만약 寒에 兩感한 者가 1日에 太陽이 받은 즉시 少陰도 함께 병든다면 頭痛 口乾 煩滿而渴하고 脈이 時浮時沈하고 時數時細하면 大靑龍湯加附子로 主한다.

 

大靑龍加附子湯方

麻黃六兩(去節) 桂枝二兩(去皮) 甘草二兩(炙) 杏仁四十枚(去皮尖) 生薑三兩(切) 大棗十枚(劈) 石膏如雞子大 附子一枚(炮去皮破八片)

右八味 以水九升 先煮麻黃減二升 去上沫 納諸藥 煮取三升 去滓 溫服一升 取微似汗 汗出多者溫粉粉之 一服汗者 停後服; 若復服汗多亡陽 遂虛 惡風煩躁不得眠也.

 

163. 二日陽明受之 即與太陰俱病 則腹滿 身熱 不欲食 譫語 脈時高時卑 時强時弱 宜大黃石膏茯苓白朮枳實甘草湯. [19]傷寒例

2일에 陽明이 받은 즉시 太陰도 함께 병든다면 腹滿 身熱 不欲食 譫語하고 脈이 時高時卑하고 時强時弱하면 大黃石膏茯苓白朮枳實甘草湯이 마땅하다.

 

大黃石膏茯苓白朮枳實甘草湯方

大黃四兩 石膏一斤 茯苓三兩 白朮四兩 枳實三兩 甘草三兩(炙)

右六味 以水八升 煮取五升 溫分三服.

 

164. 三日少陽受之 即與厥陰俱病 則耳聾 囊縮而厥 水漿不入 脈乍弦乍急 乍細乍散 宜當歸附子湯主之. [20]傷寒例

3일에 少陽이 받은 즉시 厥陰도 함께 병든다면 耳聾 囊縮而厥 水漿不入하고 脈이 乍弦乍急하고 乍細乍散하면 當歸附子湯이 마땅하다.

 

當歸附子湯方

當歸四兩 附子大者一枚(炮去皮破八片) 人參三兩 黃連三兩 黃柏三兩

右五味 以水六升 煮取三升 溫服一升 日三服.

 

165. 以上皆傳經變病 多不可治. 不知人者 六日死. 若三陰三陽 五臟六腑皆受病 則榮衛不行 臟腑不通而死矣. 所謂兩感於寒不免於死者 其在斯乎! 其在斯乎! [21]傷寒例

이상은 모두 傳經變病으로 대부분 치료할 수 없다.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者는 6日에 죽는다. 만약 三陰三陽 五臟六腑가 모두 병을 받으면 榮衛가 不行하고 臟腑가 不通하여 죽는다. 소위 寒에 兩感하면 죽음을 면치 못한다고 말하는 것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166. 若不加異氣者 至七日太陽病衰 頭痛少愈也; 八日陽明病衰 身熱少歇也; 九日少陽病衰 耳聾微聞也; 十日太陰病衰 腹減如故 則思飮食; 十一日少陰病衰 渴止舌乾己而嚏; 十二日厥陰病衰 囊縱 少腹微下 大氣皆去 病人精神爽慧也. 若過十三日以上 不間尺寸陷者 大危. 若更感異氣 變爲他病者 當依壞病證法而治之. 若脈陰陽俱盛 重感於寒者 變成溫瘧. 陽脈浮滑 陰脈濡弱 更傷於風者 變爲風溫. 陽脈洪數 陰脈實大 更遇溫熱者 變爲溫毒. 溫毒 病之最重者也. 陽脈濡弱 陰脈弦緊 更遇溫氣者 變爲溫疫. 以此冬傷於寒 發爲溫病 脈之變證 方治如說. [22]傷寒例

만약 異氣가 더해지지 않은 者는 7日이 되면 太陽病이 衰해지고 頭痛이 다소 낫고 ; 8日에 陽明病이 衰해지면 身熱이 다소 사라지고 ; 9日에 少陽病이 衰해지면 耳聾하던 것이 다소 들리고 ; 10日에 太陰病이 衰해지면 배가 예전과 같이 감소하여 음식생각이 나고 ; 11日에 少陰病이 衰해지면 渴이 그치고 舌乾하던 것이 그치고 재체기를 하고 ; 12日에 厥陰病이 衰해지면 陰囊이 늘어나고 少腹이 다소 내려온다. 大氣가 모두 물러가면 病人의 精神이 시원해지고 밝아진다. 만약 13日이상을 지나서 尺寸에 관계없이 陷한 者는 크게 위태롭다. 만약 다시 異氣에 感하여 他病으로 變한 者는 마땅히 壞病의 證과 法에 의거해서 치료한다. 만약 脈의 陰陽이 모두 盛하고 寒에 重感한 者는 변하여 溫瘧을 형성한다. 陽脈이 浮滑하고 陰脈이 濡弱하며 다시 風에 傷한 者는 변하여 風溫이 된다. 陽脈이 洪數하며 陰脈이 實大하고 다시 溫熱을 접한 者는 변하여 溫毒이 된다. 溫毒은 病중에서 가장 重한 것이다. 陽脈이 濡弱하며 陰脈이 弦緊하고 다시 溫氣를 접한 者는 변하여 溫疫이 된다. 이것들은 겨울에 寒에 傷했다가 (봄에) 나타나 溫病이 된다. 脈의 變證과 處方과 治療는 설명한 것과 같다.

 

167. 凡人有疾 不時即治 隱忍冀差 以成痼疾. 小兒女子 益以滋甚. 時氣不和 便當早言 尋其邪由 及在腠理 以時治之 罕有不愈者. 患人忍之 數日乃說 邪氣入臟 則難爲制. [23]傷寒例

무릇 사람이 질병이 있으면 때를 가리지 않고 즉시 치료해야 하는데 숨기고 참으면서 차도가 있길 바라다가 痼疾病을 만드는 것이다. 小兒나 女子는 더 심하다. 時氣가 不和하면 마땅히 일찍 말해야하며 그 잘못된 이유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병이) 腠理에 있다면 時治를 하면 낫지 않는 경우가 드물다. 환자가 그것을 참다가 몇일을 지나서 이야기를 해서 邪氣가 臟에 들어가면 치료하기 힘들다.

 

168. 凡作湯藥 不可避晨夕 覺病須臾 即宜便治 不等早晚 則易愈矣. 如或差遲 病即傳變 雖欲除治 必難爲力. 服藥不如方法 縱意違師 不須治之. [24]傷寒例

무릇 湯藥을 짓는데 있어서 새벽이나 밤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病을 깨닫는 것도 잠깐이다. 즉 바로 치료하는 것이 마땅하다. 시간이 이르고 늦은 것을 구분하지 않고 (치료한다면) 쉽게 나을 것이다. 가령 혹 차도가 늦다면 병이 傳變되어 비록 제거하는 치료를 하더라도 반드시 힘들다. 服藥을 方法과 다르게 하고 (치료할) 뜻이 느슨해지고 의사의 말을 어긴다면 치료될 수 없다.

 

169. 凡傷寒之病 多從風寒得之. 始表中風寒 入裏則不消矣. 未有溫覆當而不消散者. 不在證治 擬欲攻之 猶當先解表 乃可下之. 若表未解 而內不消 必非大滿 猶有寒熱 則不可下. 若表已解 而內不消 大滿大實 腹堅 中有燥屎 自可除下之. 雖四五日 數下之 不能爲禍也. 若不宜下 而便攻之 則內虛熱入 協熱遂利 煩躁 諸變 不可勝數 輕者困篤 重者必死矣. [25]傷寒例

무릇 傷寒의 病은 대부분 風寒으로부터 얻은 것이다. 처음 表에 風寒이 적중하여서 裏로 들어가 버리면 사라지지 않는다. 따뜻하게 덮어주는 것이 타당하므로 (그렇게 하면) 소산되지 않는 경우가 없다. 證治에 있지(근거하지) 않고 攻下시키고자 할 수도 있겠으나 오히려 마땅히 (따뜻하게 덮어주는 것처럼) 먼저 解表한 연후에야 攻下시켜야 한다. 만약 表가 아직 풀어지지 않고 內도 소산되지 않았다면 반드시 大滿하진 않고 오히려 寒熱이 있을 것이니 下해선 안된다. 만약 表는 이미 풀렸는데 內가 해소되지 않고 大滿大實하고 腹堅하고 燥屎가 있으면 下할 수 있다. 비록 4,5日에 수차례 下하여도 잘못되지 않는다. 만약 下하는 것이 옳지 않는데도 攻下한다면 內虛한데 熱이 들어가서 協熱하여 利하게 되고 煩躁해지니 (이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변화를 헤아릴 수 없다. 輕한 者는 괴로움이 심하고 重한 者는 반드시 죽는다.

 

170. 夫陽盛陰虛 汗之則死 下之則愈; 陽虛陰盛 汗之則愈 下之則死. 如是 則神丹安可以誤發 甘遂何可以妄攻? 虛盛之治 相背千里 吉凶之機 應若影響 豈容易哉! 況桂枝下咽 陽盛即斃; 承氣入胃 陰盛以亡 死生之要 在乎須臾 視身之盡 不暇計日. 此陰陽虛實之交錯 其候至微; 發汗吐下之相反 其禍至速 而醫術淺狹 懵然不知病源 爲治乃誤 使病者殞歿 自謂其分 至令冤魂塞於冥路 死屍盈於曠野 仁者鑒此 豈不痛歟! [26]傷寒例

무릇 陽盛陰虛한 경우에 땀을 내면 죽고 下하면 낫고 ; 陽虛陰盛한 경우에 땀을 내면 낫고 下하면 죽는다고 한다. 이와 같은데 神丹으로 어찌 가히 誤發할 수 있으며, 甘遂로 어찌 가히 妄攻할 수 있단 말인가? 虛한 경우와 盛한 경우의 치료방법이 서로 엄청난 차이가 있고 吉凶之機(예후)도 응당 영향을 받으니 어찌 容易하겠는가! 하물며 계지탕을 삼킨다면 陽盛한 즉 쓰러져 죽고; 승기탕이 胃에 들어가면 陰盛하여서 죽기도 하니, 死生之要가 잠깐 사이에 있으니 몸이 다함을 보는 데에 날짜를 헤아릴 겨를도 없다. 이처럼 陰陽虛實은 서로 섞여 있어서 그 (구별되는) 징후가 지극히 미세하다. ; (게다가) 發汗吐下의 相反됨은 그 禍가 너무도 신속해서 醫術이 얕고 좁다면 어리석어서 病源을 모르기에 그 치료가 誤治가 되어 病者를 죽게 만든다. (이에 대해 의사는) 스스로 (환자의) 분수(수명)를 말하지만 원혼으로 하여금 어두운 길에 갇혀있게 하는 것이요, 죽은 주검들로 광야를 가득 채우는 것이다. 仁者가 이러한 것을 거울 삼는다면 어찌 아파해하지 않겠는가!

 

171. 凡兩感病俱作 治有先後 發表攻裏 本自不同 而執迷用意者 乃云神丹甘遂合而飮之 且解其表 又除其裏 言巧似是 其理實違. 夫智者之擧錯也 常審以愼; 愚者之動作也 必果而速. 安危之變 豈可詭哉! 世上之士 但務彼翕習之榮 而莫見此傾危之敗 惟明者居然 能護其本 近取諸身 夫何遠焉. [27]傷寒例

무릇 兩感病이 함께 일어나더라도 치료에는 先後가 있는 것이다. 發表와 攻裏는 본래 不同한 것인데 뜻이 미혹된 者는 이에 神丹과 甘遂를 合하여 마시라고 할 것이다. 장차 表를 解하고 또한 裏를 除하기 위함이라는 것으로 말의 기교가 이와 같을 것이다. 이는 이치와 실제가 서로 위배된 것이다. 지혜로운 者는 섞인 것을 구별해 덜어내기 위해 항상 신중하게 살핀다. ; 어리석은 者는 (차분하지 못하고) 動作하여 반드시 그 결과가 (심사숙고할 겨를도 없이) 빨리 드러날 것이니 安危의 변화를 어찌 가히 속일 수 있겠는가! 세상의 선비들은 단지 익숙해진 영화에만 힘쓰고 이처럼 기울어져 위태로운 잘못을 돌아보지 않는다. 오직 明者는 사는 것도 그러하고(사리에 밝게 지내고) 그 근본을 지켜서 가깝게는 내 몸에서부터 얻으니 멀리는 어떻겠는가.

 

 

172. 凡發汗 溫暖湯藥 其方雖言日三服 若病劇不解 當促其間 可半日中盡三服. 若與病相阻 即使有所覺 病重者一日一夜 當晬時觀之 如服一劑 病證猶在 故當復作本湯服之. 至有不能汗出 服三劑乃解; 若汗不出者 死病也. [28]傷寒例

무릇 發汗시키는 溫暖한 湯藥은 그 처방에 비록 日三服하라고 언급했더라도 만약 病이 극심해서 不解하면 마땅히 그 복용시간을 재촉하여 가히 半日에 三服할 수도 있다. 만일 病者에게 약을 투여하는 시간간격이 멀어지면 깨닫는 바에 따라 (알아서 조절)하면 된다. 病重한 者는 一日一夜에 마땅히 수시로 살펴봐야 한다. 마치 一劑를 복용하고도 病證이 오히려 남아있는 것이라면 마땅히 다시 本湯을 지어서 복용시키도록 한다. 汗出할 수 없는 지경에 있더라도 三劑를 복용하면 이내 풀린다. ; 만약 그래도 汗不出하는 者는 死病이다.

 

173. 凡得時氣病 至五六日 而渴欲飮水 飮不能多 不當與也 何者? 以腹中熱尙少 不能消之 便更與人作病也. 至七八日 大渴欲飮水者 猶當依證而與之. 與之時常令不足 勿極意也. 言能飮一斗 與五升. 若飮而腹滿 小便不利 若喘若噦 不可與之也. 忽然大汗出 是爲自愈也. [29]傷寒例

무릇 時氣病을 얻은지 5~6日이 되어서 渴欲飮水하나 많이 마실 수 없으면 줘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어째서 그러한가? 腹中熱이 아직 적어서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데 도리어 환자에게 마시게 하면 病을 만드는 것이다. 7~8日이 되어서 大渴欲飮水하는 者는 도리어 證에 따라서 줄 수 있는데 주는 때에 항상 不足하게 주며 한껏 줘서는 안된다. 말하자면 一斗를 마실 수 있다고 해도 五升을 주라는 것이다. 만약 飮해서 腹滿하고 小便不利하고 若喘若噦하면 물을 줘서는 안된다. 홀연히 大汗出하면 이것은 스스로 낫는 것이다.

 

174. 凡得病反能飮水 此爲欲愈之病. 其不曉病者 但聞病飮水者自愈 小渴者乃强與飮之 因成其禍 不可復數也. [30]傷寒例

무릇 병을 얻어 도리어 물을 마실 수 있다면 이것은 병이 나으려는 것이다. 병을 환하게 알지 못하는 者는 단지 환자가 물을 마시면 스스로 낫는다는 것만 듣고선 갈증이 조금 있는데 많이 마시게 해서 재앙을 만드니 또다시 헤아려선 안된다. (셈이 자꾸 틀려서 다시 헤아리듯 같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된다.)

 

175. 凡得病厥 脈動數 服湯更遲; 脈浮大減小; 初躁後靜 此皆愈證也. [31]傷寒例

무릇 병을 얻어 厥하고 脈動數한 경우 약을 복용하여 다시 脈이 遲해지거나 ; 脈浮大가 減小하고 ; 처음엔 조급했으나 뒤에 안정을 찾았다면 이것들은 모두 愈證이다.

 

176. 凡治溫病 可刺五十九穴. 又身之穴 三百六十有五 其三十穴灸之有害; 七十九穴刺之爲災 幷中髓也. [32]傷寒例

무릇 溫病을 치료하는 데는 59개의 穴을 刺할 수 있다. 또한 몸의 穴 365개중에서 30개의 穴은 灸할 경우 해로우며 ; 79穴은 刺할 경우 해롭다. 아울러 髓를 적중한다(손상시킨다).

 

177. 脈四損 三日死. 平人一息 病人脈一至 名曰四損. [33]傷寒例

脈四損은 三日만에 死한다. 平人이 一息하는 동안에 病人의 脈이 一至하는 것을 名하여 四損이라 한다.

 

178. 脈五損 一日死. 平人二息 病人脈一至 名曰五損. [34]傷寒例

脈五損은 一日만에 死한다. 平人이 二息하는 동안에 病人의 脈이 一至하는 것을 名하여 五損이라 한다.

 

179. 脈六損 一時死. 平人三息 病人脈一至 名曰六損. [35]傷寒例

脈六損은 一時만에 死한다. 平人이 三息하는 동안에 病人의 脈이 一至하는 것을 名하여 六損이라 한다.

 

180. 四損 經氣絶; 五損 腑氣絶; 六損 臟氣絶. 眞氣不行於經曰經氣絶; 不行於腑 曰腑氣絶; 不行於臟 曰臟氣絶; 經氣絶 則四肢不擧; 腑氣絶 則不省人事; 臟氣絶 則一身盡冷. [36]傷寒例

四損은 經氣가 絶한 것이다 ; 五損은 腑氣가 絶한 것이다 ; 六損은 臟氣가 絶한 것이다. 眞氣가 經에서 운행하지 않는 것을 經氣絶이라 하고 ; 腑에서 운행하지 않은 것을 腑氣絶이라 하고 ; 臟에서 운행하지 않는 것을 臟氣絶이라고 한다. ; 經氣가 絶하면 四肢不擧하고 ; 腑氣가 絶하면 不省人事하고 ; 臟氣가 絶하면 一身盡冷한다.

 

181. 脈盛身寒 得之傷寒; 脈虛身熱 得之傷暑. 脈陰陽俱盛 大汗出 下之不解者死. 脈陰陽俱虛 熱不止者死. 脈至乍數乍疏者死. 脈至如轉索 按之不易者其日死. 譫言妄語 身微熱 脈浮大 手足溫者生. 逆冷 脈沈細者 不過一日死矣. 此以前是傷寒熱病證候也. [37]傷寒例

脈盛하며 身寒하면 傷寒을 얻은 것이고 ; 脈虛하며 身熱하면 傷暑를 얻은 것이다. 脈陰陽俱盛하며 大汗出하는데 下하여도 풀리지 않는 者는 죽는다. 脈陰陽俱虛하며 熱이 그치지 않는 者도 죽는다. 脈이 乍數乍疏한 者도 죽는다. 脈이 轉索하듯이 오며 按하는 것이 쉽지 않는 者는 그날에 죽는다. 譫言妄語하며 身微熱하고 脈浮大하며 手足溫한 者는 生한다. 逆冷하며 脈沈細한 者는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 이러한 것들이 있기 이전의 것이 傷寒과 熱病의 證候이다.

 

182. 脈濡而弱 弱反在關 濡反在巓 微反在上 濇反在下. 微則陽氣不足 濇則無血. 陽氣反微 中風汗出而反躁煩. 濇則無血 厥而且寒. 陽厥發汗 躁不得眠. 陽微則不可下 下之則心下痞鞕. [38]傷寒例

脈濡而弱한데 弱脈이 도리어 關부위에 있으며 濡脈이 도리어 巓부위에 있고, 微脈이 도리어 上에 있고 濇脈이 도리어 下에 있다. 脈微하면 陽氣不足한 것이고 脈濇하면 無血한 것이다. 陽氣가 오히려 微한데 中風에 汗出하면 도리어 躁煩한다. 脈濇하면 無血한 것으로 厥하여 장차 寒하게 된다. 陽厥에 發汗하면 躁不得眠한다. 陽微하다면 下해선 안되는데 下하면 心下痞鞕한다.

 

183. 動氣在右 不可發汗 發汗則衄而渴 心苦煩 飮水即吐. [39]傷寒例

動氣가 右에 있으면 發汗해선 안된다. 發汗하면 코피가 나면서 渴하고 心苦煩하고 飮水即吐한다.

 

184. 動氣在左 不可發汗 發汗則頭眩 汗不止 則筋惕肉瞤. [40]傷寒例

動氣가 左에 있으면 發汗해선 안된다. 發汗하면 頭眩하게 되는데 汗不止하게 되면 筋惕肉瞤한다.

 

185. 動氣在上 不可發汗 發汗則氣上衝 止於心下. [41]傷寒例

動氣가 上에 있으면 發汗해선 안된다. 發汗하면 氣上衝하여 心下에서 그친다.

 

186. 動氣在下 不可發汗 發汗則無汗可發 心中大煩 骨節疼痛 目眩惡寒 食則吐穀 氣不得前. [42]傷寒例

動氣가 下에 있으면 發汗해선 안된다. 發汗하게 되면 없는 땀이 나는 것이기에 心中大煩하고 骨節疼痛하며 目眩惡寒하고 食則吐穀하니 氣가 예전 같지 않다.

 

187. 咽中閉塞 不可發汗 發汗則吐血 氣微欲絶 手足厥冷 欲得踡臥 不能自溫. [43]傷寒例

咽中閉塞한 경우엔 發汗해선 안된다. 發汗하면 吐血하고 氣微欲絶하며 手足厥冷하고 움츠리고 누우려 하며 스스로 溫해질 수 없다.

 

188. 諸脈得數動微弱者 不可發汗 發汗則大便難 腹中乾 胃燥而煩 其形相象 根本異源. [44]傷寒例

모든 脈에 數動微弱이 있는 者는 發汗해선 안된다. 發汗하면 大便難하고 腹中乾하며 胃燥而煩하니, 그 形이 서로 비슷하여도 根本은 다른 근원인 것이다.

 

189. 脈濡而弱 弱反在關 濡反在巓 弦反在上 微反在下. 弦爲陽運 微爲陰寒. 上實下虛 意欲得溫. 微弦爲虛 不可發汗 發汗則寒慄 不能自還. 咳而發汗 其咳必劇 數吐涎沫 咽中必乾 小便不利 心中飢煩 晬時而發 其形似瘧 有寒無熱 虛而寒慄 踡而苦滿 腹中復堅 命將難全. [45]傷寒例

脈濡而弱한데 弱脈이 도리어 關부위에 있고 濡脈이 도리어 巓부위에 있으며 弦脈이 도리어 上에 있고 微脈이 도리어 下에 있다. 弦脈은 陽運하는 것이고 微脈은 陰寒한 것이다. 上實下虛하여 溫한 것을 얻으려고 한다. 微弦한 脈은 虛한 것이며 發汗해선 안된다. 發汗하면 寒慄하여 스스로 회복되지 않는다. 咳하는데 發汗하면 그 咳가 반드시 극심해지며 數吐涎沫하고 咽中이 반드시 건조해지며 小便不利하고 心中(마음속)으로 배가 고프면서도 답답한 것이 수시로 나타난다. 그 形이 瘧과 유사하고 有寒無熱하고 虛而寒慄하고 踡而苦滿하고 腹中復堅하니 목숨을 장차 보전하기 어렵다.

 

190. 厥逆脈緊 不可發汗 發汗則聲亂 咽嘶 舌萎 聲不得前. [46]傷寒例

厥逆에 脈緊한 경우엔 發汗해선 안된다. 發汗하면 聲亂하고 咽嘶하며 舌萎하고 소리가 예전같지 않다.

 

191. 諸逆發汗 病微者難差 劇者必死. [47]傷寒例

모든 逆에 發汗하면 病이 微한 者라도 낫기 힘들며 劇한 者라면 반드시 죽는다.

 

192. 凡發汗 欲令遍身漐漐微似汗 不可令如水流漓. 若病不解 當重發汗; 若汗多者 不得重發汗 亡陽故也. [48]傷寒例

무릇 發汗시키는 것은 온몸에 漐漐하면 微하게 땀을 흘리게 하는 것이지 마치 물이 줄줄 흐르듯 땀나게 해서는 안된다. 만약 病이 풀리지 않으면 마땅히 다시 發汗시켜야 한다. ; 만약 汗多한 者는 거듭 發汗시키지 않는다. 亡陽하는 연유이다.

 

193. 凡服湯發汗 中病便止 不必盡劑. [49]傷寒例

무릇 탕약을 복용해서 發汗시켜서 병에 들어맞으면 바로 복용을 중지한다. 남은 약을 계속 복용할 필요가 없다.

 

194. 凡用吐湯 中病便止 不必盡劑. [50]傷寒例

무릇 吐하게 하는 탕약을 사용하여 병에 들어맞으면 바로 복용을 중지한다. 남은 약을 계속 복용할 필요가 없다.

 

195. 諸四逆厥者 不可吐之; 虛家亦然. [51]傷寒例

모든 四逆하고 厥하는 者는 吐하게 해서는 안된다. ; 虛家도 역시 그러하다.

 

196. 凡病胸上諸實 胸中鬱鬱而痛 不能食 欲使人按之 而反有涎唾 下利十餘行 其脈反濇 寸口脈微滑 此可吐之 吐之 利則止. [52]傷寒例

무릇 病이 胸上이 모두 實하여 胸中鬱鬱而痛하여 不能食하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按하게 했을 때 도리어 涎唾하며 下利가 십 여 차례 있는데 그 脈이 도리어 濇하고 寸口脈이 微滑한 경우엔 가히 吐하게 할 수 있으며 吐하고 나면 利가 곧 그친다.

 

197. 宿食在上脘者 當吐之. [53]傷寒例

宿食이 上脘부위에 있는 者는 마땅히 吐하게 한다.

 

198. 動氣在右 不可下之 下之則津液內竭 咽燥 鼻乾 頭眩 心悸也. [54]傷寒例

動氣가 右에 있으면 下해선 안된다. 下하면 津液內竭하고 咽燥하고 鼻乾하며 頭眩하고 心悸한다.

 

199. 動氣在左 不可下之. 下之則腹內拘急 食飮不下 動氣更劇. 雖有身熱 臥則欲踡. [55]傷寒例

動氣가 左에 있으면 下해선 안된다. 下하면 腹內拘急하고 食飮不下하고 動氣가 더욱 심해진다. 비록 身熱하더라도 누우면 움츠린다.

 

200. 動氣在上 不可下之. 下之則掌中熱煩 身上浮冷 熱汗自泄 欲得水自灌. [56]傷寒例

動氣가 上에 있으면 下해선 안된다. 下하면 掌中熱煩하고 身上浮冷하고 熱汗自泄하며 물을 몸에 뿌릴려고 한다.

 

201. 動氣在下 不可下之. 下之則腹脹滿 卒起頭眩 食則下利淸穀 心下痞. [57]傷寒例

動氣가 下에 있으면 下해선 안된다. 下하면 腹脹滿하고 卒起頭眩하고 음식을 먹으면 下利淸穀하고 心下痞한다.

 

202. 咽中閉塞 不可下之. 下之則上輕下重 水漿不下 臥則欲踡 身急痛 下利日數十行. [58]傷寒例

咽中閉塞하면 下해선 안된다. 下하면 上輕下重하고 水漿不下하고 누우면 움츠리며 身急痛하고 下利를 하루에도 수십번 한다.

 

203. 諸外實者 不可下之. 下之則發微熱 若亡脈厥者 當臍握熱. [59]傷寒例

모든 外實者는 下해선 안된다. 下하면 發微熱한다. 만약 亡脈厥한 者라면 마땅히 배꼽을 덮어 따뜻하게 하려한다.

 

204. 諸虛者 不可下之. 下之則大渴 求水者易愈 惡水者劇. [60]傷寒例

모든 虛者는 下해선 안된다. 下하면 大渴하는데 물을 찾는 者는 쉽게 낫는 것이나 물을 싫어하는 者는 극심한 것이다.

 

205. 脈濡而弱 弱反在關 濡反在巓 弦反在上 微反在下. 弦爲陽運 微爲陰寒. 上實下虛 意欲得溫. 微弦爲虛 虛者不可下也. 微弦爲咳 咳則吐涎 下之則咳止 而利因不休 利不休則胸中如蟲齧 粥入則出 小便不利 兩脇拘急 喘息爲難 頸背相引 臂則不仁 極寒反汗出 身冷若冰 眼睛不慧 語言不休 而穀氣多入 此爲除中 口雖欲言 舌不得前. [61]傷寒例

脈濡而弱한데 弱脈이 도리어 關부위에 있고 濡脈이 도리어 巓부위에 있으며 弦脈이 도리어 上에 있고 微脈이 도리어 下에 있다. 弦脈은 陽運하는 것이고 微脈은 陰寒한 것이다. 上實下虛하여 溫한 것을 얻을려고 한다. 微弦脈은 虛이고 虛者는 下해선 안된다. 脈微弦하여 咳하며 咳하면 吐涎하고 下하면 咳가 그치나 (도리어) 利가 (이로) 因하여 그치지 않는다. 利가 그치지 않으면 胸中이 마치 벌레가 물어뜯는 것 같고 粥入則出하며 小便不利하고 兩脇拘急하고 喘息爲難하고 頸背相引하고 臂則不仁하고 極寒한데 도리어 汗出하며 身冷若冰하고 眼睛이 총명하지 않고 語言不休하며 穀氣를 많이 먹는다. 이것은 除中이 되어 입으로 비록 말을 하고자 하지만 혀가 예전같지 않다.

 

206. 脈濡而弱 弱反在關 濡反在巓 浮反在上 數反在下. 浮爲陽虛 數爲無血 浮爲虛 數生熱. 浮爲虛 自汗出而惡寒 振而寒慄; 微弱在關 胸下爲急 喘汗而不得呼吸 數爲痛 呼吸之中 痛在於脇 振寒相搏 形如瘧狀 醫反下之 故令脈數 發熱 狂走 見鬼 心下爲痞 小便淋漓 少腹甚鞕 小便尿血也. [62]傷寒例

脈濡而弱한데 弱脈이 도리어 關부위에 있고 濡脈이 도리어 巓부위에 있고 浮脈이 도리어 上에 있고 數脈이 도리어 下에 있다. 浮脈은 陽虛한 것이고 數脈은 無血한 것이다. 浮脈은 虛이고 數脈은 生熱하는 것이다. 浮脈은 虛이고 自汗出而惡寒하고 振而寒慄한다. ; 微弱脈이 關부위에 있으면 胸下가 急해지고 喘汗而不得呼吸하며 數脈은 痛한 것으로 呼吸하는 중에 痛이 脇부위에 있으며 振寒相搏하여 形如瘧狀이다. 의사가 반대로 下해서 脈數해지고 發熱하고 狂走하며 見鬼하고 心下痞하고 小便淋漓하고 少腹甚鞕하고 小便尿血하는 것이다.

 

207. 脈濡而緊 濡則衛氣微 緊則榮中寒. 陽微衛中風 發熱而惡寒; 榮緊胃氣冷 微嘔心內煩. 醫謂有大熱 解肌而發汗 亡陽虛煩躁 心下苦痞堅. 表裏俱虛竭 卒起而頭眩. 客熱在皮膚 悵怏不得眠. 不知胃氣冷 緊寒在關元. 技巧無所施 汲水灌其身. 客熱應時罷 慄慄而振寒. 重被而覆之 汗出而冒巓. 體惕而又振 小便爲微難. 寒氣因水發 淸穀不容閑. 嘔變反腸出 顚倒不得安. 手足爲微逆 身冷而內煩. 遲欲從後救 安可復追還. [63]傷寒例

脈濡而緊한데 濡脈은 衛氣가 微한 것이고 緊脈은 榮中寒한 것이다. 陽微하여 衛分에 中風하면 發熱而惡寒하고 ; 榮分이 (中寒하면) 緊하고 胃氣冷하며 微嘔心內煩한다. 의사가 大熱이 있다고 말하며 解肌하려 發汗시키니 亡陽이 되어 虛煩躁하고 心下苦痞堅해지며, 表裏가 모두 虛竭하면 卒起而頭眩한다. 客熱이 皮膚에 있으면 슬프고 원망스러워 不得眠한다. (이것은 의사가) 胃氣冷하여 緊寒이 關元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한 것이다. 技巧를 부릴 곳이(실력이) 없으므로, (大熱이 있다하여) 물을 대어서 그 몸에 뿌려대니, 客熱이 그치는 때에는 慄慄而振寒하므로 겹겹이 이불을 덮어 뒤집어 씌우니 汗出하여 머리에 (땀으로) 덮어쓴다. (그 결과) 몸이 두려운 것처럼 자꾸 떨고 小便이 微難하고, 寒氣가 물로 인해서 발생한 것이기에 淸穀를 담아 가둘 수 없게 된다. 嘔가 변하여 도리어 腸出하고 이리저리 뒤척이며 불안해 하게 된다. 手足이 微逆하고 身冷한데 內煩하게 된다. 뒤잇는 치료를 더디게라도 따르긴 하지만 어떻게 다시 (예전으로) 돌아올 수 있겠는가.

 

208. 脈浮而緊 浮則爲風 緊則爲寒; 風則傷衛 寒則傷榮; 榮衛俱病 骨節煩疼; 當發其汗 而不可下也. [64]傷寒例

脈浮而緊한 경우 浮脈은 風이고 緊脈은 寒이다. ; 風은 衛氣를 傷하게 하고 寒은 榮氣를 傷하게 한다. ; 榮衛가 모두 병들면 骨節煩疼한다. ; 마땅히 發汗시켜야 하고 下해서는 안된다.

 

209. 脈浮而大 心下反鞕 有熱 屬臟者 攻之 不令發汗; 屬腑者 不令溲數. 溲數則大便鞕 汗多則越甚 脈遲者 尙未可攻也. [65]傷寒例

脈浮而大하고 心下反鞕하고 熱이 있으며 屬臟者는 攻해야하고 發汗하면 안된다. ; 屬腑者는 小便이 잦아지게 해선 안된다. 小便을 자주보게 만들면 大便이 鞕해지며 汗多하면 더욱 심해진다. 脈遲한 者는 攻해서는 안된다.

 

210. 傷寒 脈陰陽俱緊 惡寒發熱 則脈欲厥. 厥者 脈初來大 漸漸小 更來漸大 是其候也. 如此者惡寒 甚者 翕翕汗出 喉中痛; 若熱多者 目赤脈多 睛不慧 醫復發之 咽中則傷; 若復下之 則兩目閉 寒多便淸穀 熱多便膿血; 若熏之 則身發黃; 若熨之 則咽燥. 若小便利者 可救之; 小便難者 危殆也. [66]傷寒例

傷寒에 脈陰陽俱緊하고 惡寒發熱하면 脈欲厥한다. 厥者는 脈이 처음 올때는 大하나 점점 小해졌다가 다시 올때는 점점 大해지는 것이 그 징후이다. 이와 같은 者는 惡寒하고 甚한 者는 翕翕汗出하고 喉中痛한다. ; 만약 熱多한 者는 目에 赤脈이 多하고 睛이 총명스럽지 못한데 의사가 다시 發汗시키면 咽中이 바로 傷한다. ; 만약 다시 下해버리면 兩目閉하고 寒多할 경우엔 便淸穀하고 熱多한 경우엔 大便에 膿血을 본다. ; 만약 熏해버리면 身發黃한다. ; 만약 熨해버리면 咽燥해진다. 만약 小便利者는 가히 救해지고 ; 小便難者는 위태롭다.

 

211. 傷寒發熱 口中勃勃氣出 頭痛 目黃 衄不可制 陰陽俱虛 貪水者必嘔 惡水者厥. 若下之 則咽中生瘡; 假令手足溫者 必下重便膿血. 頭痛目黃者 下之則目閉. 貪水者 下之則脈厥 其聲嚶嚶 咽喉塞 汗之則戰慄; 惡水者 下之則裏冷 不嗜食 大便完穀出 汗之則口中傷 舌上白苔 煩躁 脈反數 不大便 六七日後必便血 小便不利也. [67]傷寒例

傷寒에 發熱하고 口中으로 勃勃하게 氣出하고 頭痛하고 目黃하며 코피가 통제되지 않고 (脈)陰陽俱虛한데 貪水者는 반드시 嘔하고 惡水者는 厥한다. 만약 下하면 咽中生瘡한다. ; 가령 手足溫者는 반드시 下重하고 大便에 膿血을 본다. 頭痛目黃者는 下하면 目閉한다. 貪水者는 下하면 脈厥하고 그 聲이 앵앵하고 咽喉塞하고 땀을 내면 戰慄한다. ; 惡水者는 下하면 裏冷하고 不嗜食하고 大便完穀出하고 땀을 내면 口中이 傷하고 舌上에 白苔가 생기고 煩躁하고 脈反數하고 不大便하며 6~7일후에 반드시 便血하고 小便不利한다.

 

212. 凡服下湯 得利便止 不必盡劑. 此以前是汗吐下三法之大要也. 若能於此例之外 更神而明之 斯道其庶幾乎? [68]傷寒例

무릇 下하는 탕약을 복용해서 下利를 해서 그치면 남은 탕약을 계속 복용할 필요가 없다. 이전의 내용들은 汗吐下 三法의 大要이다. 만약 이 예외의 경우에까지 能하고 귀신같이 밝혀낸다고 해도 이 道(三法之大要)에 가깝지 않겠는가? (벗어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