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9. 00:32ㆍ카테고리 없음
傷寒雜病論 卷第二
平脈法 第二
65. 問曰 脈有陰陽 何謂也? 師曰 凡脈大 浮 數 動 滑 此名陽也; 凡脈沈 濇 遲 弦 微 此名陰也 凡陰病見陽脈者生 陽病見陰脈者死. [065]平脈
問曰 脈에 陰陽이 있다고 하는데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師曰 무릇 脈이 大, 浮, 數, 動, 滑한 것을 陽이라 하고 ; 무릇 脈이 沈, 濇, 遲, 弦, 微한 것을 陰이라고 한다. 무릇 陰病에 陽脈이 보이는 者는 살고, 陽病에 陰脈이 보이는 者는 죽는다.
66. 陰陽相搏名曰動 陽動則汗出 陰動則發熱 形冷惡寒者 此三焦傷也. 若脈數見於關上 上下無頭尾 如豆大 厥厥然動搖者 名曰動也. 脈來緩 時一止 復來者 名曰結. 脈來數 時一止 復來者 名曰促. 脈陽盛則促 陰盛則結 此皆病脈. 又脈來動而中止 更來小數 中有還者反動 名曰結陰也; 脈來動而中止 不能自還 因而復動者 名曰代陰也; 得此脈者 必難治. 脈陰陽俱促 當病血 爲實; 陰陽俱結 當亡血 爲虛; 假令促上寸口者 當吐血 或衄; 下尺中者 當下血; 若乍促乍結爲難治. 脈數者 久數不止 止則邪結 正氣不能復 却結於臟; 故邪氣浮之 與皮毛相得脈數者 不可下 下之 必煩利不止. [066]平脈
陰과 陽이 相搏하는 것을 動이라 말한다. 陽動하면 汗出하고, 陰動하면 發熱한다. 形이 冷하며 惡寒하는 者는 三焦가 傷한 것이다. 만약 脈數함이 關上에서 보이며 (關부위의) 上下(尺寸)부위에서는 머리와 꼬리가 없이 마치 콩만한 크기로 (그 자리에서) 돌돌 맴돌듯(厥厥然) 요동하는 것을 動脈이라 한다. 脈이 緩하게 와서 때때로 한번 그쳤다가 다시 오는 것을 結脈이라 한다. 脈이 數하게 오다가 때때로 한번 그쳤다가 다시 오는 것을 促脈이라 한다. 脈의 陽(寸)부위가 盛하면 促脈이고, 陰(尺)부위가 盛하면 結脈인데 이것들은 모두 病脈이다. 또한 脈이 動하게 오다가 중간에 그쳤다가 다시 올 때 小數하다가 중간에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이 있다가 도리어 動하는 것을 結陰이라 한다. ; 脈이 動하게 오다가 중간에 그쳤다가 스스로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다가 다시 動하는 것을 代陰이라 한다. ; 이런 脈들을 얻으면 반드시 難治이다. 脈의 陰陽이 모두 促하면 마땅히 血을 병들게 하고 實이 되고 ; 脈의 陰陽이 모두 結하면 마땅히 亡血하고 虛가 된다. ; 가령 促脈이 (關에서) 寸口부위로 올라가는 者는 마땅히 吐血하거나 혹은 코피를 흘리고 ; 尺中으로 내려가는 者는 마땅히 下血한다. ; 만약 잠시 促했다가 잠시 結하면 難治가 된다. 脈數한 者는 오래동안 數한 것이 그치지 않는 것인데, 그치면 邪가 結하여 正氣가 회복되지 못하고 臟에 結한다. ; 그래서 邪氣가 浮하여 皮毛와 相得하여 脈數한 者는 下해선 안된다. 下하면 반드시 煩하며 利가 그치지 않는다.
67. 問曰 脈有陽結 陰結者 何以別之? 師曰 其脈浮而數 能食 不大便者 此爲實 名曰陽結也 期十七日當劇. 其脈沈而遲 不能食 身體重 大便反鞕 名曰陰結也. 期十四日當劇. [067]平脈
脈에는 陽結과 陰結이 있는데 어떻게 구별하나요? 師曰 그 脈이 浮而數하고 능히 음식을 먹을 수 있으나 大便을 보지 못하는 者는 實이 되며 陽結이라 하는데 17일을 기하여 극심해진다. 그 脈이 沈而遲하고 음식을 먹을 수 없고 身體가 무겁고 大便이 도리어 鞕하면 陰結이라 하는데 14일을 기하여 극심해진다.
68. 脈譪譪 如車蓋者 名曰陽結也. [068]平脈
脈이 풍성하여 마치 수레의 덮개의 느낌과 같은 것을 陽結이라 한다.
69. 脈累累 如循長竿者 名曰陰結也. [069]平脈
脈이 연이어 이어져서 마치 길다란 대나무 장대를 어루만질 때의 느낌과 같은 것을 陰結이라 한다.
70. 脈瞥瞥 如羹上肥者 陽氣微也. [070]平脈
脈이 언뜻언뜻 보여서 마치 국위에 뜬 비계의 느낌과 같은 것은 陽氣가 微한 것이다.
71. 脈縈縈 如蜘蛛絲者 陰氣衰也. [071]平脈
脈이 얽히고 얽힌 듯 마치 거미줄과 같은 것은 陰氣가 衰한 것이다.
72. 脈綿綿 如瀉漆之絶者 亡其血也. [072]平脈
脈이 가늘게 이어지는 것이 마치 瀉漆이 끊기는 것과 같은 것은 亡血한 것이다.
73. 問曰 脈有殘賊 何謂也? 師曰 脈有弦 緊 浮 滑 沈 濇 此六脈 名曰殘賊 能爲諸脈作病也. [073]平脈
問曰 脈에 殘賊이 있다고 하는데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師曰 脈에는 弦, 緊, 浮, 滑, 沈, 濇의 六脈이 있는데 이것을 殘賊이라 한다. 이것들은 능히 모든 脈들을 병들게 한다.
74. 問曰 脈有相乘 有縱 有橫 有逆 有順 何謂也? 師曰 水行乘火 金行乘木 名曰縱; 火行乘水 木行乘金 名曰橫; 水行乘金 火行乘木 名曰逆; 金行乘水 木行乘火 名曰順也. [074]平脈
問曰 脈에는 相乘하는 것이 있어서, 縱하고, 橫하고, 逆하고, 順하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師曰 水가 움직여 火에 올라타거나 金이 움직여 木에 올라타는 것을 縱이라 하고; 火가 움직여 水에 올라타거나 木이 움직여 金에 올라타는 것을 橫이라 한다. ; 水가 움직여 金에 올라타거나 火가 움직여 木에 올라타는 것을 逆이라 하고 ; 金이 움직여 水에 올라타거나 木이 움직여 火에 올라타는 것을 順이라 한다.
75. 問曰 濡弱何以反適十一頭? 師曰 五臟六腑相乘故令十一. [075]平脈
問曰 濡弱한 脈이 어떻게 오히려 十一頭(11개의 머리)로서 적당하다고 하는지요? 師曰 五臟六腑가 相乘하므로 十一이라 한 것이다.
76. 脈陰陽俱弦 無寒熱 爲病飮. 在浮部 飮在皮膚; 在中部 飮在經絡; 在沈部 飮在肌肉; 若寸口弦 飮在上焦; 關上弦 飮在中焦; 尺中弦 飮在下焦. [076]平脈
脈의 陰陽이 모두 弦하고 寒熱이 없으면 飮病이다. (浮中沈 중에서) 浮部에 있으면 飮이 皮膚에 있고 ; 中部에 있으면 飮이 經絡에 있고 ; 沈部에 있으면 飮이 肌肉에 있다. ; 만약 寸口脈이 弦하면 飮이 上焦에 있고 ; 關上脈이 弦하면 飮이 中焦에 있고 ; 尺中脈이 弦하면 飮이 下焦에 있다.
77. 脈弦而緊者 名曰革也. 弦者狀如弓弦 按之不移也. 緊者如轉索無常也. [077]平脈
脈이 弦而緊한 것을 革이라고 한다. 弦은 狀이 마치 활시위를 만질 때의 느낌과 같고 눌러도 이동하지 않는다. 緊은 마치 동아줄을 꼬아 돌릴 때의 느낌과 같고 (弦脈과 비교할 때 이동함이 있어) 無常하다.
78. 脈弦而大 弦則爲減 大則爲芤. 減則爲寒 芤則爲虛. 寒虛相搏 此名爲革. 婦人則半産 漏下 男子則亡血 失精. [078]平脈
脈이 弦而大할 경우, 弦은 減이 되고 大은 芤가 된다. 減은 寒이 되고, 芤는 虛가 된다. 寒과 虛가 相搏하는 이것을 革이라고 한다. 婦人은 半産, 漏下하고, 男子는 亡血 失精한다.
79. 問曰 曾爲人所難 緊脈從何而來? 師曰 假令亡汗 若吐 以肺裏寒 故令脈緊也. 假令咳者 坐飮冷水 故令脈緊也. 假令下利 以胃虛冷 故令脈緊也. [079]平脈
問曰 일찍이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바인 緊脈은 무엇을 따라서(어떻게 해서) 오는 것인가요(생긴 것인가요)? 師曰 가령 亡汗하고 혹 吐하게 하면 肺의 裏가 寒해져서 脈이 緊해진다. 가령 咳하는 者가 앉아서 冷水를 마시면 脈이 緊해진다. 가령 下利하면 胃가 虛冷해지므로 脈이 緊해진다.
80. 寸口脈浮而緊 醫反下之 此爲大逆. 浮則無血 緊則爲寒 寒氣相搏 則爲腸鳴 醫乃不知 而反飮冷水 令汗不出 水得寒氣 冷必相搏 其人即䭇. [080]平脈
寸口脈이 浮而緊한데 의사가 도리어 下를 해버리면 이것은 大逆이 된다. 浮는 無血이고 緊은 寒이 된다. 寒과 氣가 相搏하면 腸鳴이 된다. 의사가 이에 알지 못하고 도리어 冷水를 마시게 해서 汗이 不出하게 한 것이다. 水가 寒氣를 얻은 것이니 (냉수의) 冷이 반드시 (寒氣와) 相搏하니 其人이 곧 목이 메인다.
81. 寸口脈微 尺脈緊 其人虛損多汗 知陰常在 絶不見陽也. [081]平脈
寸口脈이 微하고 尺脈이 緊하면 其人이 虛損하고 多汗하니, 陰은 항상 있으나 절대로 陽을 볼 수 없는 상태임을 알 수 있다.
82. 寸口脈浮而大 浮爲風虛 大爲氣强 風氣相搏 必成隱疹 身體爲癢. 癢者名曰泄風 久久爲痂癩. [082]平脈
寸口脈이 浮而大할 경우, 浮는 風虛가 되고 大는 氣强이 된다. 風과 氣가 相搏하면 반드시 隱疹을 이루니 身體가 가렵게 된다. 이렇게 가려운 것을 泄風이라고 하는데 오래되면 痂癩(문둥병)가 된다.
83. 寸口脈浮而大 浮爲虛 大爲實; 在尺爲關 在寸爲格; 關則不得小便 格則吐逆. [083]平脈
寸口脈이 浮而大할 경우, 浮는 虛가 되고 大는 實이 된다. ; (浮而大한 脈이) 尺部에 있으면 (關格의) 關이 되고 寸部에 있으면 (關格의) 格이 된다. ; 關은 小便을 보지 못하는 것이고 格은 吐逆하는 것이다.
84. 寸口脈微而濇 微者衛氣不行 濇者榮氣不逮. 榮衛不能相將 三焦無所仰 身體痺不仁. 榮氣不足 則煩疼 口難言; 衛氣虛者 則惡寒數欠. 三焦不歸其部 上焦不歸者 噫而酢吞; 中焦不歸者 不能消穀引食; 下焦不歸者 則遺溲. [084]平脈
寸口脈이 微而濇할 경우, 微는 衛氣가 운행하지 않는 것이고 濇은 榮氣가 미치지 않는 것이다. 榮氣와 衛氣가 서로 동반하지 못하고 三焦가 바라볼(도움받을) 곳이 없기에 身體가 痺하고 不仁하는 것이다. 榮氣가 不足하면 煩疼하고 口難言한다. ; 衛氣가 虛한 者는 惡寒하며 자주 하품을 한다. 三焦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없는 경우로서, 上焦가 돌아가지 않으면 트림을 하면서 신물을 삼키게 되고 ; 中焦가 돌아가지 않으면 곡식이 소화되지 않아서 식욕이 당기지 않고 ; 下焦가 돌아가지 않으면 遺尿한다.
85. 寸口脈微而濇 微者衛氣衰 濇者榮氣不足. 衛氣衰則面色黃; 榮氣不足則面色靑. 榮爲根 衛爲葉. 榮衛俱微 則根葉枯槁 而寒慄咳逆 唾腥吐涎沫也. [085]平脈
寸口脈이 微而濇할 경우, 微는 衛氣가 衰한 것이고 濇은 榮氣가 不足한 것이다. 衛氣가 衰하면 面色이 누렇고 ; 榮氣가 不足하면 面色이 푸르다. 榮은 根이 되고 衛는 葉이 된다. 榮氣와 衛氣가 함께 微弱하면 根과 葉이 마르는 것이니 추어서 떨고 咳逆하고 침이 비리고 涎沫을 吐한다.
86. 寸口脈微而緩 微者 衛氣疏 疏則其膚空; 緩者 衛氣實 實則穀消而水化也. 穀入於胃 脈道乃行 水入於經 其血乃成. 榮盛則其膚必疏 三焦失經 名曰血崩. [086]平脈
寸口脈이 微而緩할 경우, 微는 衛氣가 疏한(치밀하지 않고 성근) 것으로 疏하면 그 피부가 공허한(치밀하지 못한) 것이다. ; 緩은 衛氣(胃氣인 듯함)가 實한 것이다. 實하면 곡식을 소화시켜 水液을 변화시킨다. 穀食이 胃에 들어오면 脈道가 이내 운행하고, 水液이 經(월경과 관련된 곳)으로 들어오면 그 血이 이내 생성된다. (상대적으로 衛氣에 비해서) 榮이 盛하면 그 피부가 반드시 疏하게 되고(성글게 되고) 三焦가 經(또는 經血)을 (다스림이) 失調하게 되는 것을 血崩이라고 한다.
87. 寸口脈弱而緩 弱者 陽氣不足 緩者 胃氣有餘 噫而吞酸 食卒不下 氣塡於膈上也. [087]平脈
寸口脈이 弱而緩할 경우, 弱은 陽氣가 不足한 것이고 緩은 胃氣가 有餘한 것이다. 트림을 하며 신물을 삼키며 음식이 갑자기 내려가지 않고 氣가 膈上에 채워져 메인다.
88. 寸口脈弱而遲 弱者 衛氣微 遲者 榮中寒 ; 榮爲血 血寒則發熱 ; 衛爲氣 氣微者 心內飢 飢而虛滿不能食也. [088]平脈
寸口脈이 弱而遲할 경우, 弱은 衛氣가 미약한 것이고 遲는 榮이 中寒한 것이다. ; 榮은 血이 되므로 血이 寒하면 發熱하고 ; 衛는 氣가 되므로 氣가 微弱한 者라면 마음으론 배가 고프지만 虛滿하여 먹을 수가 없다.
89. 寸口脈弱而濇 尺中浮大 無外證者 爲病屬內傷. [089]平脈
寸口脈이 弱而濇하고 尺中이 浮大하고 外證이 없는 者는 病이 內傷에 속한다.
90. 寸口脈弱而濇 尺中濡弱者 男子病失精 女子病赤白帶下. [090]平脈
寸口脈이 弱而濇하고 尺中이 濡弱한 者라면 男子는 失精을 앓고 女子는 赤白帶下를 앓는다.
91. 寸口脈洪數 按之弦急者 當發癮疹 ; 假令脈浮數 按之反平者 爲外毒; 脈數大 按之弦直者 爲內毒 宜升之 令其外出也; 誤攻則內陷 內陷則死. [091]平脈
寸口脈이 洪數하고 按하면 弦急한 者는 마땅히 癮疹을 發한다. ; 가령 脈이 浮數하고 按하면 도리어 平해지는 者는 外毒이 된다. ; 脈이 數大하고 按하면 弦直한 者는 內毒이 된다. 마땅히 상승시켜서 그것이 外出하도록 한다. ; 잘못하여 攻하면 內陷하게 되고 內陷하면 죽는다.
92. 寸口脈洪數 按之急滑者 當發癰膿; 發熱者 暴出; 無熱者 久久必至也. [092]平脈
寸口脈이 洪數하고 按하면 急滑한 者는 마땅히 癰膿을 發한다. ; 發熱하는 者는 갑자기 나타나고 ; 無熱한 者는 오래되면 반드시 나타난다.
93. 寸口脈浮滑 按之弦急者 當發內癰; 咳嗽胸中痛爲肺癰 當吐膿血; 腹中掣痛爲腸癰 當便膿血. [093]平脈
寸口脈이 浮滑하고 按하면 弦急한 者는 마땅히 內癰을 發한다. ; 咳嗽하고 胸中痛이 있는 것은 肺癰이 된다. 마땅히 膿血을 吐한다. ; 腹中掣痛은 腸癰이 되고 마땅히 大便에 膿血을 본다.
94. 寸口脈大而濇 時一弦 無寒熱 此爲浸淫瘡所致也; 若加細數者 爲難治. [094]平脈
寸口脈이 大而濇하고 때때로 한번씩 弦脈이 있고 寒熱이 없으면 이것은 浸淫瘡이 된다. ; 만약 細數한 脈이 더해진 者는 難治이다.
95. 趺陽脈緊而浮 浮爲氣 緊爲寒. 浮爲腹滿 緊爲絞痛. 浮緊相搏 腸鳴而轉 轉即氣動 膈氣乃下. 少陰脈不出 其陰腫大而虛也. [095]平脈
趺陽脈이 緊而浮할 경우, 浮는 氣가 되고 緊은 寒이 된다. 浮는 腹滿이 되고 緊은 絞痛이 된다. 浮와 緊이 相搏하여 腸鳴하며 轉하는데, 轉하면 氣가 動하니 膈氣가 이내 下한다. 少陰脈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 陰部가 腫大하면서 虛한 것이다.
96. 趺陽脈微而緊 緊則爲寒 微則爲虛 微緊相搏 則爲短氣. [096]平脈
趺陽脈이 微而緊할 경우, 緊하면 寒이 되고 微하면 虛가 된다. 微와 緊이 相搏하면 短氣가 된다.
97. 趺陽脈大而緊者 當即下利 爲難治. [097]平脈
趺陽脈이 大而緊한 者는 마땅히 下利하니 難治이다.
98. 趺陽脈浮 浮則爲虛 浮虛相搏 故令氣䭇 言胃氣虛竭也; 此爲醫咎 責虛取實 守空迫血; 脈滑則爲噦 脈浮鼻中燥者 必衄也. [098]平脈
趺陽脈이 浮할 경우, 浮하면 虛가 되고 浮와 虛가 相搏하여 氣로 하여금 목메이게 한다. 胃氣가 虛하고 다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 이것은 의사의 잘못이니 虛를 꾸짖고(더 虛하게 하고) 實을 취한(더 實하게 한) 것이다. 공허한 것을 지키고 血을 迫한 것이다. ; 脈滑하다면 딸꾹질을 하고, 脈浮하며 鼻中이 건조한 者라면 반드시 코피가 난다.
99. 趺陽脈遲而緩 胃氣如經也. 趺陽脈浮而數 浮則傷胃 數則動脾 此非本病 醫特下之所爲也. 榮衛內陷 其數先微 脈反但浮 其人必大便鞕 氣噫不除. 何以言之? 本以數脈動脾 其數先微 故知脾氣不治 大便必鞕 氣噫不除. 今脈反浮 其數改微 邪氣獨留 心中則飢 邪熱不殺穀 潮熱發渴 數脈當遲緩 病者則飢. 數脈不時 則生惡瘡也. [099]平脈
趺陽脈이 遲而緩하면 胃氣가 평소와 같은 것이다. 趺陽脈이 浮而數할 경우, 浮하면 傷胃한 것이고 數하면 脾를 動하게 한 것이다. 이것은 본래 있던 病이 아니다. 의사가 특별히 下해서 생긴 것이다. (아마도 본래는) 榮衛가 內陷되고 그 數脈에 앞서서 微脈이다가 脈이 도리어 단지 浮해지면서 其人이 반드시 大便이 鞕하고 트림이 사라지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어찌 그리 말하는가 하면 본래 數脈은 脾를 動하게 하는 것인데 그 數脈에 앞서서 微脈이 있었기에 脾氣가 치료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大便이 반드시 鞕하고 트림이 그치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 脈이 도리어 浮하고 그 數脈이 (다시 전처럼) 微脈으로 바뀐 것은 邪氣가 홀로 남은 것이다. 心中은(마음으론) 배가 고프나 邪熱은 곡식을 소화시킬 수 없고 潮熱이 갈증을 발생시킨다. 數脈이 마땅히 遲緩한 脈이 되면서 病者는 배고프게 된다. 數脈이 일정한 때가 없이 나타나면 惡瘡이 생긴다.
100. 趺陽脈浮而濇 少陰脈如經者 其病在脾 法當下利. 何以知之? 若脈浮大者 氣實血虛也. 今趺陽脈浮而濇 故知脾氣不足 胃氣虛也. 以少陰脈弦 而沈才見 此爲調脈 故稱如經也. 若反滑而數者 故知當屎膿也. [100]平脈
趺陽脈이 浮而濇하고 少陰脈이 평소와 같은 者는 그 病이 脾에 있기에 法으로 마땅히 下利하게 된다. 어떻게 그걸 아는가하면 만약 脈이 浮大한 者는 氣實하고 血虛한 것이다. 지금 趺陽脈이 浮而濇하기에 脾氣가 不足하고 胃氣가 虛한 것을 알 수 있다. 少陰脈이 弦하더라도 沈한 것이 기본적으로 보이면 이것은 調脈이 된다. 그래서 평소와 같다고 한 것이다. 만약 도리어 滑而數한 者라면 마땅히 膿이 있는 大便을 보는 것을 알 수 있다.
101. 趺陽脈浮而芤 浮者胃氣虛 芤者榮氣傷 其身體瘦 肌肉甲錯 浮芤相搏 宗氣衰微 四屬斷絶也. [101]平脈
趺陽脈이 浮而芤할 경우, 浮는 胃氣가 虛한 것이고 芤는 榮氣가 傷한 것이다. 그 身體가 마르고 肌肉이 딱딱해진다. 浮와 芤가 相搏하고 宗氣가 衰微해지면 四肢가 끊어질 것 같이 아프다.
102. 趺陽脈浮而大 浮爲氣實 大爲血虛 ; 血虛爲無陰 孤陽獨下陰部者 小便當赤而難 胞中當虛 ; 今小便利 而大汗出 法應胃家當微 ; 今反更實 津液四射 榮竭血盡乾 煩而不眠 血薄肉消而成暴液 ; 醫復以毒藥攻其胃 此爲重虛 客陽去有期 必下如淤泥而死. [102]平脈
趺陽脈이 浮而大할 경우, 浮는 氣實한 것이고 大는 血虛한 것이다. ; 血虛는 無陰이 되므로 孤陽이 홀로 陰部로 내려온 者라면 小便이 마땅히 붉고 (소변보기) 힘들며, 胞中이 마땅히 虛한 것이다. ; 지금 小便이 利하면서 大汗出한다면 法으로는 응당 胃家가 微弱해져야 한다. ; (근데) 지금 도리어 다시 實해져서 津液이 사방으로 흩어지니 榮이 고갈되고 血이 모두 메말라 버려서 煩하여 不眠하고 血이 薄하고 肉이 消하고 해로운 液이 생성된다. ; 의사가 다시 毒藥으로 胃를 攻하니 거듭 虛하게 되므로 客陽이 사라질 것을 기약할 수 있으니 반드시 더러운 진흙같은 것을 下하면서 죽는다.
103. 問曰 翕奄沈名曰滑 何謂也? 師曰 沈爲純陰 翕爲正陽 陰陽和合 故令脈滑. 關尺自平. [103]平脈
問曰 (일제히) 일어나다가(모이다가) 갑자기 沈하는 것을 滑이라고 하는데,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師曰 沈은 純陰이 된다. 翕은 正陽이 된다. 陰陽이 和合하므로 脈이 滑하게 되는 것이다. 關과 尺은 자연스럽고 平하다.
104. 趺陽脈微沈 食飮自平 ; 少陰脈微滑 滑者 緊之浮名也 此爲陰實 其人必股內汗出 陰下濕也. [104]平脈
趺陽脈이 微沈하면 食飮이 자연스럽고 平하다. ; 少陰脈이 微滑할 경우, 滑은 緊이 浮한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陰實이 된다. 其人은 반드시 넓적다리 안쪽에서 汗出하고 생식기 아래가 습하다.
105. 趺陽脈浮而滑 浮爲陽 滑爲實 陽實相搏 其脈數疾 衛氣失度 浮滑之脈變爲數疾 發熱汗出者 不治. [105]平脈
趺陽脈이 浮而滑할 경우, 浮는 陽이 되고 滑은 實이 된다. 陽과 實이 相搏하여 그 脈이 數疾해지면 衛氣가 법도(정도)를 잃게(넘어서게) 된다. 浮滑의 脈이 변하여 數疾한 脈이 되면서 發熱하고 汗出하는 者는 不治이다.
106. 趺陽脈滑而緊 滑者胃氣實 緊者脾氣强. 持實擊强 痛還自傷 以手把刃 坐作瘡也. [106]平脈
趺陽脈이 滑而緊할 경우, 滑은 胃氣가 實한 것이고 緊은 脾氣가 强한 것이다. 實한 것을 가지고 强한 것에 부딪치니 痛이 되돌아와서 스스로를 傷하게 하니 (마치) 손으로 칼날을 잡는 것처럼 (쓸데없이) 앉아서 瘡(부스럼)을 만드는 것과 같다.
107. 趺陽脈沈而數 沈爲實 數消穀 ; 緊者 病難治. [107]平脈
趺陽脈이 沈而數할 경우, 沈은 實이 되고 數은 곡식을 소화시키는 것이다. ; 緊한 者는 病이 難治이다.
108. 趺陽脈伏而濇 伏則吐逆 水穀不化 濇則食不得入 名曰關格. [108]平脈
趺陽脈이 伏而濇할 경우, 伏脈은 吐逆하며 水穀이 不化하는 것이고 濇脈은 음식이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關格이라고 한다.
109. 師曰 病人脈微而濇者 此爲醫所病也. 大發其汗 又數大下之 其人亡血 病當惡寒 後乃發熱 無休止時 夏月盛熱 欲著複衣 冬月盛寒 欲裸其身 所以然者 陽微則惡寒 陰弱則發熱 此醫發其汗 使陽氣微 又大下之 令陰氣弱. 五月之時 陽氣在表 胃中虛冷 以陽氣內微 不能勝冷 故欲著複衣; 十一月之時 陽氣在裏 胃中煩熱 以陰氣內弱 不能勝熱 故欲裸其身. 又陰脈遲濇 故知血亡也. [109]平脈
師曰 病人의 脈이 微而濇한 것은 의사가 (誤治로) 병들게 한 것이다. 크게 發汗시키고 또한 여러번 크게 下를 시켜서 其人이 亡血케 되어 病이 마땅히 惡寒하고 뒤에 이내 發熱하는데 그치는 때가 없다. 여름이라 熱氣가 왕성한데 겹옷을 입으려 하고, 겨울이라 寒氣가 왕성한데 옷을 벗으려 하니, 그 연유는 陽이 微하면 惡寒하고 陰이 弱하면 發熱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의사가 發汗시켜서 陽氣가 微하게 만든 것이고, 게다가 크게 下를 시켜서 陰氣가 弱하게 만든 것이다. 5月은 陽氣가 表에 있기에 胃中이 虛冷하고 陽氣가 內에서 微하여 不能冷을 이길 수 없으므로 겹옷을 입으려는 것이고 ; 11月은 陽氣가 裏에 있기에 胃中이 煩熱하고 陰氣가 內에서 弱하여 熱을 이길 수 없으므로 옷을 벗으려고 하는 것이다. 또한 陰脈이 遲濇하다면 血이 亡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110. 少陰脈弱而濇 弱者微煩 濇者厥逆. [110]平脈
少陰脈이 弱而濇할 경우, 弱은 微煩하고 濇은 厥逆한다.
111. 趺陽脈不出 脾不上下 身冷膚鞕. [111]平脈
趺陽脈이 나타나지 않으면 脾가 上下로 작용하지 못하는(昇淸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身冷해지고 피부가 딱딱해진다.
112. 少陰脈不至 腎氣微 少精血 奔氣促迫 上入胸膈 宗氣反聚 血結心下 陽氣退下 熱歸陰股 與陰相動 令身不仁 此爲尸厥. 當刺期門 巨闕. [112]平脈
少陰脈이 이르지 않으면 腎氣가 微하여 精血이 적어진다. 奔氣가 促迫하고 위로 胸膈에 들어가서 宗氣가 도리어 모여서 血이 心下에 結하고, 陽氣가 退下하여 熱이 陰股쪽으로 되돌아가서 陰과 더불어 相動하여 몸을 不仁케하니 尸厥이 된다. 마땅히 期門과 巨闕에 刺鍼해야한다.
113. 姙娠脈弦數而細 少腹痛 手心熱 此爲熱結胞中 不先其時治之 必有産難. [113]平脈
姙娠脈이 弦數而細하고 少腹이 痛하고 手心에 熱이 나니, 이것은 熱結이 胞中에 있는 것이다. 그 때(출산) 이전에 치료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출산시에 어려움이 있게 된다.
114. 産後脈洪數 按之弦急 此爲濁未下; 若濁已下而脈如故者 此爲魂脫 爲難治. [114]平脈
産後脈이 洪數하고 按하면 弦急하니 이것은 濁한 것이 아직 내려오지 않은 것이다. ; 만약 濁한 것이 이미 내려왔으나 脈이 여전한(洪數 按之弦急) 것은 魂이 脫한 것이기에 難治가 된다.
115. 諸脈浮數 當發熱而灑淅惡寒 若有痛處 飮食如常者 蓄積有膿也. [115]平脈
諸脈이 浮數하면 마땅히 發熱하고 물을 끼얹은 듯 惡寒한다. 만약 痛處가 있고 飮食을 먹는 것은 평소와 같은 者는 축적된 膿이 있다.
116. 問曰 人恐怖者 其脈何狀? 師曰 脈形如循絲累累然 其面白脫色也. [116]平脈
問曰 사람이 공포스러워 한다면 그 脈은 어떠한가요? 師曰 脈의 形狀이 마치 실을 휘감아 동여맨 것 같고 그 얼굴색이 하얗게 탈색된다.
117. 問曰 人不飮 其脈何類? 師曰 脈自濇 唇口乾燥也. [117]平脈
問曰 사람이 마실 수 없다면 그 脈은 어떠한 종류일까요? 師曰 脈이 濇하고 唇口가 乾燥하다.
118. 問曰 人愧者 其脈何類? 師曰 脈浮而面色乍白乍赤也. [118]平脈
問曰 사람이 부끄러워 한다면 그 脈은 어떤 종류일까요? 師曰 脈이 浮하고 面色이 잠깐 하얗다가 잠깐 붉었다가 한다.
119. 師曰 寸口諸微亡陽 諸濡亡血 諸弱發熱 諸緊爲寒. 諸乘寒者則爲厥 鬱冒不仁 以胃無穀氣 脾濇不通 口急不能言 戰而慄也. [119]平脈
師曰 寸口에 나타나는 모든 微脈은 亡陽이고, 모든 濡脈은 亡血이며, 모든 弱脈은 發熱이고 모든 緊脈은 寒이다. 모든 寒에 乘한 者는 厥이 되고 鬱冒하며 不仁하게 되는데 胃에 穀氣가 없고 脾가 濇하여 不通하기 때문이니 口急하여 말을 할 수 없고 몸을 떨게 된다.
120. 師曰 發熱則脈躁 惡寒則脈靜 脈隨證轉者 爲病瘧. [120]平脈
師曰 發熱하면 脈이 조급해지고 惡寒하면 脈이 고요해진다. 脈이 證을 따라 轉하는 者는 학질을 앓게 된다.
121. 師曰 傷寒 咳逆上氣 其脈散者死 爲其形損故也. [121]平脈
師曰 傷寒에 咳逆上氣하고 그 脈이 散하는 者는 죽는데, 그 形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122. 師曰 脈乍大乍小 乍靜乍亂 見人驚恐者 爲祟發於膽 氣竭故也. [122]平脈
師曰 脈이 잠시 大하다가 잠시 小하며 잠시 안정되다가 잠시 혼란스럽고 사람을 보고 놀라고 두려워하는 者는 그 빌미가 膽에서 발생한 것으로 氣가 다했기 때문이다.
123. 師曰 人脈皆無病 暴發重病 不省人事者 爲厲鬼 治之以祝由 能言者可治 不言者死. [123]平脈
師曰 어떤 이의 脈은 모두 病이 없는데 갑자기 重病이 발생하여 인사불성인 者는 厲鬼가 된다. 祝文을 통해서 다스려야 하니 능히 말을 하는 者는 치료할 수 있고, 말을 하지 못하는 者는 죽는다.
124. 師曰 脈浮而洪 身汗如油 喘而不休 水漿不下 形體不仁 乍靜乍亂 此爲命絶也. 又未知何臟先受其災. 若汗出髮潤 喘不休者 此爲肺先絶也. 陽反獨留 形體如煙熏 直視搖頭者 此爲心絶也. 唇吻反靑 四肢掣習者 此爲肝絶也. 環口黧黑 油汗發黃者 此爲脾絶也. 溲便遺失 狂言 目反直視者 此爲腎絶也. 又未知何臟陰陽前絶. 若陽氣前絶 陰氣後竭者 其人死 身色必靑; 陰氣前絶 陽氣後竭者 其人死 身色必赤 腋下溫 心下熱也. [124]平脈
師曰 脈이 浮而洪하고 몸에 나는 汗이 마치 기름같고 喘이 멈추지 않고 水漿이 내려가지 않고 形體가 不仁하고 잠시 안정됐다가 잠시 혼란스러운 것은 命이 끊어질려는 것이다. 또한 어떤 臟이 먼저 그 재앙을 받을지 아직 알 수 없는데, 만약 汗出하고 머리카락에 윤기가 있고 喘이 그치지 않는 者는 肺가 먼저 絶하게 된다. 陽이 도리어 홀로 남고 形體가 마치 연기로 훈증한 것 같고 눈을 부릅뜨고 머리를 흔드는 者는 心이 (먼저) 絶하게 된다. 입술이 도리어 푸르고 四肢가 당기는 것이 되풀이되는 者는 肝이 (먼저) 絶하게 된다. 입술주위가 검고 기름같은 땀이 나고 發黃하는 者는 脾가 (먼저) 絶하게 된다. 小便과 大便을 못 가리고 狂言하고 눈을 도리어 부릅뜨는 者는 腎이 (먼저) 絶하게 된다. 또한 어떤 臟의 陰과 陽이 먼저 絶할 것을 아직 알 수 없는데, 만약 陽氣가 먼저 絶하고 陰氣가 뒤에 竭한 者는 其人의 시체가 반드시 푸르고 ; 陰氣가 먼저 絶하고 陽氣가 뒤에 竭한 者는 其人의 시체가 반드시 붉고 겨드랑이가 溫하고 心下가 熱하다.
125. 奇經八脈不繫十二經 別有自行道路. 其爲病總於陰陽 其治法屬十二經. 假令督脈爲病 脊背强 隱隱痛 脈當微浮而急 按之濇 治屬太陽. [125]平脈
奇經八脈은 十二經과 연계되지 않고 별도로 자신이 운행하는 길을 가지고 있다. 그 病은 陰陽으로 총괄되어지며 그 治法은 十二經(의 치료)에 屬한다. 가령 督脈이 病들면 脊背가 强하고 隱隱하게 痛하고 脈이 마땅히 微浮而急하고 按하면 濇하며 치료는 太陽(의 치료)에 屬한다(준한다).
126. 任脈爲病 其內結痛疝瘕 脈當沈而結 治屬太陰. [126]平脈
任脈이 病이 되면 그 內에 結하여 痛하고 疝瘕가 있고 脈은 마땅히 沈而結하고 치료는 太陰에 屬한다.
127. 衝脈爲病 氣上逆而裏急 脈當浮虛而數 治屬太陰. [127]平脈
衝脈이 病이 되면 氣가 上逆하여 裏急해지고 脈이 마땅히 浮虛而數하고 치료는 太陰에 屬한다.
128. 帶脈爲病 苦腹痛 腰間冷痛 脈當沈而細 治屬少陰. [128]平脈
帶脈이 病이 되면 腹痛으로 고생하고 腰間이 冷痛하며 脈이 마땅히 沈而細하고 치료는 少陰에 屬한다.
129. 陽蹻爲病 中於側 氣行於外 脈當弦急 按之緩 治屬少陽. [129]平脈
陽蹻脈이 病이 되면 側部에 中하여 氣가 外로 行하며 脈이 마땅히 弦急하며 按하면 緩하고 치료는 少陽에 屬한다.
130. 陰蹻爲病 中於側 氣行於內 脈當浮緩 按之微急而弦 治屬厥陰. [130]平脈
陰蹻脈이 病이 되면 側部에 中하여 氣가 內로 行하며 脈은 마땅히 浮緩하며 按하면 微急而弦하고 치료는 厥陰에 屬한다.
131. 陽維與諸陽會 其爲病在脈外 發寒熱 脈當浮而虛 治屬氣分. [131]平脈
陽維脈은 諸陽과 더불어 모이고 그 病이 脈外에 있게 된다. 寒熱을 發하고 脈이 마땅히 浮而虛하고 치료는 氣分에 屬한다.
132. 陰維與諸陰交 其爲病在脈中 心中痛 手心熱 脈當弦而濇 治屬血分. [132]平脈
陰維脈은 諸陰과 더불어 교류하고 그 病이 脈中에 있게 된다. 心中이 痛하고 手心이 熱하고 脈이 마땅히 弦而濇하고 치료는 血分에 屬한다.
133. 陽維維於陽 陰維維於陰 爲氣血之別 使不拘於一經也. [133]平脈
陽維脈은 陽에 매여 있고 陰維脈은 陰에 매여 있어 氣血의 구별이 되고 하나의 經에 구애되지 않는다.
134. 奇經八脈之病 由各經受邪 久久移傳 或勞傷所致 非暴發也. [134]平脈
奇經八脈의 病은 각각의 經이 邪를 받은 것에 말미암고 오랫동안 옮겨지고 전해진 것이거나 혹은 勞傷으로 인한 것이지 갑자기 발생한 것이 아니다.
135. 問曰 八脈內傷何以別之? 師曰 督脈傷 柔柔不欲伸 不能久立 立則隱隱而脹; 任脈傷 小便多 其色白濁; 衝脈傷 時咳不休 有聲無物 勞則氣喘; 帶脈傷 回身一周冷; 陽蹻傷 則身左不仁; 陰蹻傷 則身右不仁; 陽維傷 則畏寒甚 皮常濕; 陰維傷 則畏熱甚 皮常枯. [135]平脈
問曰 奇經八脈의 內傷은 어떻게 구별하는가요? 師曰 督脈이 傷하면 柔柔해서(힘이 없어서) 몸을 펴려하지 않고 오래 서있지 못하고 서있으면 隱隱하게 脹한다. ; 任脈이 傷하면 小便의 양이 많고 그 色이 白濁하다. ; 衝脈이 傷하면 때때로 咳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리는 있으나 物은 없다. 勞하면 氣喘한다. ; 帶脈이 傷하면 몸을 둘러서 두루 冷하다. ; 陽蹻脈이 傷하면 몸의 좌측이 不仁하고 ; 陰蹻脈이 傷하면 몸의 右側이 不仁하고 ; 陽維脈이 傷하면 寒을 두려워함이 심하며 피부가 항상 濕하고 ; 陰維脈이 傷하면 熱을 두려워함이 심하며 피부가 항상 말라있다.
136. 問曰 八脈內傷其脈何似? 師曰 督脈傷 尺脈大而濇; 任脈傷 關脈大而濇; 衝脈傷 寸脈短而濇; 帶脈傷 脈沈遲而結; 陽蹻傷 脈時大時弦; 陰蹻傷 脈時細時弦; 陽維傷 脈時緩時弦; 陰維傷 脈時緊時濇. 問曰 其治奈何? 師曰 督脈傷 當補髓; 任脈傷 當補精; 衝脈傷 當補氣; 帶脈傷 當補腎; 陽蹻傷 則益膽; 陰蹻傷 則補肝; 陽維傷 則調衛; 陰維傷 則養榮. [136]平脈
問曰 奇經八脈의 內傷이면 그 脈은 어떻습니까? 師曰 督脈이 傷하면 尺脈이 大而濇하고 ; 任脈이 傷하면 關脈이 大而濇하고 ; 衝脈이 傷하면 寸脈이 短而濇하고 ; 帶脈이 傷하면 脈이 沈遲而結하고 ; 陽蹻脈이 傷하면 脈이 때론 大하고 때론 弦하고 ; 陰蹻脈이 傷하면 脈이 때론 細하고 때론 弦하고 ; 陽維脈이 傷하면 脈이 때론 緩하고 때론 弦하다. ; 陰維脈이 傷하면 脈이 때론 緊하고 때론 濇하다. 問曰 그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師曰 督脈이 傷한 것은 마땅히 補髓하고 ; 任脈이 傷한 것은 마땅히 補精하고 ; 衝脈이 傷한 것은 마땅히 補氣하고 ; 帶脈이 傷한 것은 마땅히 補腎하고 ; 陽蹻脈이 傷했다면 益膽하고 ; 陰蹻脈이 傷했다면 補肝하고 ; 陽維脈이 傷했다면 調衛시키고 ; 陰維脈이 傷했다면 養榮시킨다.
137. 問曰 其處方奈何? 師曰 相體虛實 察病輕重 采取方法 權衡用之 則無失也. [137]平脈
問曰 그 處方은 어떻게 하나요? 師曰 몸의 虛實을 자세히 살피고 病의 輕重을 살펴서 方法을 선택해서 (적당한 것을) 저울질하여(생각해보고서) 사용한다면 실수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