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8. 18:52ㆍ카테고리 없음
개돼지
개와 돼지는 소, 닭과 더불어 사람과 가장 친하게 지내는 동물들이다.
진화론이 사실이라면 인간의 조상격이니 우리 선조들인데 제대로 대접을 받지도 못하고
그저 인간의 몸을 기르거나 즐거움음 주는 장난감 정도 대접을 받고 있다.
살아서도 자유롭게 살지 못하고 어딘가에 갇혀 살아야만 하고 늘 사람의 눈치나 보면서
주는 밥 얻어 먹고 그야말로 사육되고 있다.
세상이 다 그렇듯이 힘이 없으니 어쩔수 없다 치고
동물들은 죽어서 대부분 후손인 사람의 먹이감이 된다.
결국 사람은 선조를 잡아먹고 사는 것이다. 그것도 살려면 어쩔수 없다 치고.
그런데 죽어서 사람에게 도움이라도 되면 덜 억울할텐데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할 사람이
선조를 먹는게 문제다.
죽어서 사람이 사는데 도움이라도 되면 좋을 텐데 비만한 사람이 무분별하게 먹는다거나
체질에 맞지도 않아 병만 만들것이 뻔한 사람이 먹는다는 정말 억울하기 그지 없을 것이다.
죽어서 까지 개돼지 취급을 받으니 말이다.
음식은 대부분 남의 생명을 살해하여 잡아먹는다. 동물 뿐만 아니라 식물도 마찬가지이다.
식물고 움직이질 못하고 끽 소리고 못내서 그렇지 그들도 생명이도 더 길게 보면 또 개돼지의 조상들이다.
우리 아들딸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부모는 죽음도 불사할수 있다. 사람하는 맘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아마 식물이나 동물들도 멀게는 아들딸들인 사람에게 생명을 유지하며 도움이 될수 있다면 죽음도 불사할수 있는 사랑의 마음이 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인지 죽어 먹이가 되면서도 아무런 불평불만이 없고 아무것도 싫다는 말이 없다.
그런데 아들딸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얼마나 억울할까..
음식을 먹을 때 아무리 맛없는 음식일 지라도 항상 감사해야 하는 이유이다.
따지고 보면 개 돼지, 식물들이 사람이 먹으라고 허락해 준적이 없는데도 희생해 주기 때문에 음식 앞에서 불평불만 하는 것은 참 못됐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사는데 도움이 된다면 그나마라도 다행으로 여길는지 모른다. 만일 몸에 잘 맞지도 않고 병만 만드는 사람이 먹는다면 목숨바쳐 먹이가 돼준 보람이 전혀 없게 되므로 죽어서까지 억울한 일이다.
이런걸 깨닫는다면 쬐그만 양심이라도 있다면 가급적 음식은 간소하고 적게 먹는게 좋다.
그렇게 하면 자동으로 하늘에 계신 개돼지가 축복을 내려줘 자연히 오래 살게 해준다.
그리고 소화가 잘되고 몸에 잘 맞는 사람이 먹어주면 마찬가지로 하늘에 계신 개돼지가 더 많은 축복을 내려줘 안아프게까지 만들어 준다.
문제는 먹지 말아야 할 사람이 먹는 것인데 이런 경우에는 개돼지의 저주로 오래살지도 못하고 게다가 아프게 만들기까지 한다.
이것이 사람이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그것도 최소한으로 먹어야 하는 이유이다.
개 돼지도 말을 못해서 그렇지 몸안에 神을 가지고 산다.
천지신명안에 살고 있기 때문에 나무하나 바위하나 먼지 하나에도 신명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면 당연히 그것들 보다 고등동물인 개 돼지에게도 신명이 있을 것이다.
알고보면 개돼지와 사람의 유전자는 90%이상 일치한다. 그래서 개돼지 몸속을 들여다보면 사람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뇌만 좀 작을 뿐 다른 곳은 사람과 거의 차이가 없고 몸속의 돌아가는 구조도 거의 같다.
괜히 조상이 아니니까.
우리 아들딸들이 우리 유전자를 거의 받아 살 듯 우리도 개돼지의 유전자를 받아 살고 있다고 봐야 한다. 다만 촌수가 워낙 멀어 사람이 가물가물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우리의 아들딸들이 임신중에는 어머니의 피와 살을 뜯어먹고 살고 태어나서는 피와 살뿐만 아니라 뼈다구(할매뼈다구 해장국까지 있지 않은가.)까지 뜯어 먹고 살아도 사랑이 워낙 큰 탓에 불만이 있어도 어쩔수 없이 지고 사는 것 뿐이다.
이런걸 아들딸들이 절실히 깨닫는다면 부모한테 대들거나 못된짓을 할리도 없고 할수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랑이 워낙 커서 클때에는 아직 깨닫지를 못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부모의 위치가 돼보면 다시금 부모가 더욱 그리워지게 된다. 그때 가서야 겨우 쪼금 알게 된 탓이다.
그런데 개돼지의 아들딸인 우리들도 개돼지의 사랑을 깨달아야 한다.
어쩔수 없이 살기위해 먹는다치고
적어도 살기위해 먹어야지 먹기위해 사는 것은 거의 죄악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그래서 맛있는 것만 찾고 탐하는 것은 좋은 자세가 아니라고 봐야한다.
그리고 맛있는 것일수록 양념이 많고 이상한 것이 첨가되어 몸에 별로 않졸을 뿐만 아니라 맛있으니 많이 먹게 되어 또 몸에 않좋다.
옛적부터 오늘날 장수하신 분들이 들려주는 교훈은 음식은 담백하고 소박하고 적게 먹어라 였다. 그리고 지금도 현실에서 장수하신 분들이 온몸으로 증명해주며 말해주고 있다